가을 여행

리듬이완전이끊어졌다.
무얼해야하는지,
어찌해야하는지,
사람들을만나무슨이야기를해야하는지,
다잊어버린것같다.

장류가유명한순창으로가서
군에서지정한회문산이란곳을보고
강천산이란곳을보고

메타타새콰이어나무가우거진가로수길을지나며
그리고대나무숲이우거진테마공원을보는등
한국의숨겨진비경들을돌아보면서도,
그것도20년지기의교우들과다니면서도,
눈물겹도록감격할그런경치를보면서도

좋은글줄한자생각나지않는
몸이병드니마음마저병든
한심한나를발견하고
놀랐다.
그게다감사할줄모르는
마음탓일까?
가을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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