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내삶의언저리에규칙이란단어를놓고싶다
하루의계획도세우지못하고,
일주일의계획도세우지못하고
규칙적인걸할수가없는걸늘안타까워한다.

365일,비가오나눈이오나
하루도빠짐없이산을오르는친구가있다.
매일같은시간,
그가산책할때시계를맞추었다는괴테같은사람도…
경이롭다.

한군데머무르는시간이짧으니
무얼계획하여규칙적인일을하겠는가.
그래도머무는동안에는
새벽시장을매일가본다든가
매일목욕탕엘간다든가.
아니면매일같은시간
컴퓨터자판기라도두들길수있는
그런규칙마저도스스로에게세울수없는
무한자유…
이가당찮은불규칙이늘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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