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부부 책소개


가족애묻어나는책’빛속으로’

아내가쓴시와에세이에
남편이찍은사진이배경
아들은컴퓨터로디자인

시인수필가인아내가쓴시에세이에사진작가남편이찍은사진이배경화면으로,컴퓨터아트를전공하는아들은아버지어머니의글사진을컴퓨터그래픽으로디자인,하나의책이만들어졌다.
인천교구검단본당천종욱(안셀모)-하태무(안토니아)씨부부가둘째아들천동혁(레오)씨와함께엮은사진시에세이집’빛속으로'(도서출판우리글1만5500원)에는잔잔한가족애가가득넘쳐난다.
천종욱씨의회갑,디자인을맡았던동혁씨의결혼,최근의손녀출생등을계기로빛을보게된이책은가족구성원각자의달란트가모아진’가족작품집’이아닐수없다.
천종욱-하태무씨부부가공동작업으로책을펴낸것은지난98년큰아들결혼식을기해내놓았던’언제나시작’에이어두번째.하지만이번에는둘째아들이함께했다는면에서가족애적의의는더욱빛을발하고있다.
‘자연”삶”전통”사랑’이라는네가지주제에나눠져실려있는에세이와시구들에는삶의경륜에서나오는넉넉함이배어있고멀리혹은가깝게자연이나사물에카메라앵글을맞춘사진속에서는신앙적인관조의모습이느껴진다.
80여편의시와에세이,그리고이를뒷받침해주는사진들은무엇보다천종욱-하태무씨부부가함께여행을하면서원고지에담고필름에남긴것들이어서보다의미가소중하고진솔한것같단다.
책제목’빛속으로’의의미는태초의빛이셨던’하느님’과사진작업의필수적요소인’빛’,그리고삶속에서지니는내적인’희망’을얘기하는것이다.
앞으로외딴공소나가톨릭성지유적지를찾아그안에깃들어진신앙과신앙선조들의이야기를다루고싶다는천종욱-하태무씨부부는또한부인하씨가석사학위논문으로다루었던매월당김시습의발자취역시글과사진으로엮을계획도지니고있다.
ME부부로서18년동안팀부부활동을해온이들은행복한가정의비결을’상대를그모습그대로인정하는것’이라고들려준다.그리고현재의배우자모습뿐아니라성장배경등배우자가과거에지녔던모습도인정하고받아들이는노력이필요하다고.
남은여생의포부로삼고있는이들부부의좌우명은’종덕수복’.덕을쌓고뿌리면복은거두어진다는뜻이다.
천종욱씨는현재’사진예술”우리얼밝히는사람들”동방연서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고하태무씨는93년’문예한국’지에서신인상동화’집배원과호랑나비’로체신부장관상을받았으며작품집으로는’언제나시작’이있다.

사진말=(위)인천교구천종욱-하태무씨부부와둘째아들천동혁씨.(아래)천종욱-하태무씨부부와아들동혁씨가함께만든사진·시·에세이집’빛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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