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국토의절반이산악지대이며북쪽에는엘브르즈산맥이,
페르시아만과카스피해의사이에위치한이란은 이라크,터키,아제르바이젠,아르메니아,투르크메니스탄,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등 7개나라와국경을접한다.
1)역사주체의다종성 2)국가의정체성유지 3)문화의중층성과융합성 이란에있는세계문화유산 ①이스파한의이맘광장,
독립이란뜻을가진에스트랄라호텔이우리들의숙소라했다. 서울에테헤란로가있듯이테헤란에서울로가있고,서울공원도있는곳,
이슬람시아파를국교로하는정교일치의나라이고
▶페르시아의역사전개과정에서발견되는특징
이여행에서는타크트솔레이만과밤과도시경관,술타니에영묘는보지못하고,
원래는힐튼호텔이었단다.그들은혁명후호텔의이름도다바꾸었다.
자유(아자드),독립(에스트랄라)등등으로….
테헤란을상징하는아자드탑이있는광장을지나고435미터의남산타워같은TV송신탑을지나고
지금막,이란최대의명절아슈라축제가끝났는데,
산유국이란에는7천만인구가살고테헤란에는천이백만인구가산다하니
그러나도시는30년전그대로의모습으로퇴락해있고에브르즈산맥은높이솟아올라눈에덮여있었다.
여행객이라도여자는머리를가리는히잡을써야하고,
외부세계에서보면대단히낙후된나라인것같지만
여행객들도절대로술을먹어서도,돼지고기를먹어서도안되는나라이다.
이슬람국가의금요일은우리의일요일과같다.
6시기상,7시식사,8시출발.여행오면늘6.7.8작전으로아침을시작한다.
금요일이라시내의차량혼잡이심하지않다.
이곳은산유국이라차량소지자가많은나라이다.따라서교통혼잡도평일에는심한편이다.
자동차의번호판은이란숫자를썼다.
숫자는왼쪽에서오른쪽으로읽고,글자는오른쪽에서왼쪽으로읽어야한다.
현지가이드알리에게숫자읽는법을배웠다.
숫자라도읽을수있으니답답한게조금은덜하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은1937년에설립하였다.
이곳의유물들은기원전6천년경부터19세기까지의유물과미술품이전시되었다.
두개의돔안에각각3개의방이있고시대별로구분하여유물들을전시하였다.
가장인상에남는것은유리상자속에들어있는소금인간이다.
1700년전,30세쯤되는사람이라했다.그옆의상자에는발과치아가들어있었는데같은사람것인가했더니
유난히연꽃문양이눈에많이띄었고,우리나라사찰에서도많이사용하는것이지만
우리것이좀더많은숫자란다.
이연꽃문양은인도에서도우리나라고구려벽화에서도,이집트에서도계속흔히보이는문양이다.
문양도실크로드를따라이동하고있음을보여주는실례이다.
박물관에서나와골레스탄궁전으로가는데테헤란시내를흐르는노천개울이참정겹게느껴진다.
이란의수도를휘감고흐르는이거리위로보이는물은에브르즈산에서눈이녹은물이다.
궁전안뜰에도물을가두어둔연못이있다.
사진을찍지못하게되어있는궁전이었지만그곳을지키는
왕의옥좌는너무나불편하고딱딱한하얀대리석으로만들어져있었다.
왕이란자리는그리편한자리가아니었음을상징하는것같다.
화려한문양으로조각하여궁전첫방하나를온전히다채워놓았건만도무지거기에앉았다고
옥좌가있는안쪽에는왕들의초상화가그려진방이있었다.
방과방사이에있는스테인드그라스가너무나아름다운궁전이다.
신기한듯바라보는그들의시선을받으며우리는그냥밖으로나왔다.
국내선항공편으로1시간동안날아
시아파최대의성지인마샤드에닿았다.
이란총28개주중호라산주의주도인마샤드에닿은것은1시30분,
화사한햇볕이내리쪼이는대낮이다.
한해에1200만명의순례객들이찾아온다는시아파최대의성지인이곳의금요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메카를찾는순례객이일년에200만명인것을감안한다면
마침이들의최대의명절인3대이맘알리가전장에서순교한것을기념하는
아드레바이젠에서왔다는성지순례단일행들이초등학교학생들소풍가는것같이
어깨를치는것은’잔지르자니’라하고,주먹으로가슴을치는행위는’시네자니’라한단다.
어깨를치는것이쇠사슬이아니라면꼭포크댄스를하는사람들같이춤을추는듯이보이지만
언제어디서건누구이든기도의모습은애절하고안타깝다.
결국은하늘에가닿으리라는한가닥티없는소망의표현인것을….
이란에서세번째로크다는이성스러운도시에서는여행객들조차도머리만가린히잡으론모잘라
두르는방법을몰라이리저리둘러대는모습이딱했는지순례객들중에서
남자와여자가따로들어가는입구에서몸수색을당한뒤아자드광장으로들어간다.
이곳은AD765-818까지살다간이맘레자때문에시아파최대의성지가되었다.
그는압바스조의5대칼리파하룬라시드의아들로메디나태생이다.
6대칼리파의아문이시아파의저항을잠재우기위해레자를지명하여
8개의꽃잎을가진문양이벽을장식한이맘레자의묘당은한창수리중이었고
이성역광장은75ha이나되는너른터에온갖건물이복합적으로들어앉아복합문화공간의역할을한다.
이맘레자의묘당을비롯한묘당셋,박물관셋,중앙도서관,신학대학,마스지드,미나렛들로,
중앙아시아에서보았던건물들은비교도안될만큼화려함의극치로보이는데
해가기울어지자아잔(기도시간)을알리는구호가시끄럽게들린다.
*기도는성공의어머니이다
*오라오라어서오라.
그들의신앙은지知,언言,행行으로구성되어
*하루다섯번메카를향해기도(salat)
*가난한사람을구제(zakat)
*이슬람력9월에는금식과금기(ramadan)
*이슬람력12월에는평생한번은사우디아라비아메카의카바신전을순례해야만한다.
다른종교의선지자나경전을존경하며반드시해야하는기도나성지순례도노약자임산부등은의무상항이아니고
흔히수니파와시아파로대별되는이들이슬람들은교리가아닌교권으로구분되며
수니파는기도할때손바닥을위로하며기도하고
우리나라율곡로처럼한시인의이름이붙은"투시로"로들어가는입구에서본보름달은
달은금방버스가한모롱이를도는동안해사한노란빛으로면해버리고둥실높이떠올라있다.
여행지에서보는달은언제나묘한기분을불러일으킨다.
신비롭기도하고,또는그리움을자아내기도하고..
부엌까지딸린호마호텔의너른방은하룻밤자기에는꽤나아깝게느껴지는쾌적한분위기이다.
한쪽구석에촛불과기도용보자기에모후르조각까지함께싸여있다.
갑자기부엌을보니집떠난지얼마지않았건만김치찌개를얼큰하게끓여
주먹으로가슴을치거나
쇠사슬로어깨를치거나
한생을그저얻은축복으로사는건데
고통을체험하는소리
차마귀에쟁쟁하오
푸른돔뒤켠으로
보름달이돋는뜻은
거룩한이성지에서기도나배우라고
마샤드하늘을비추며밝게맑게비우라고..
*모스크(mosque)라는말은’꿇어엎드려경배하는곳’이라는의미.
아랍어로는마스지드'(Masjid)
에스파냐어의메스키타
프랑스어모스케를거쳐영어로모스크가되었다.
모스크내부에는회랑이있고안뜰에는청정(淸淨:우즈아)의식을행하는샘물이나수반(水盤)이있다.
건물내부에는메카의방향(키브라)를나타내는벽감(壁龕마흐라브)과
설교사(하티브)를위한강단(講壇민바르)가있다.
회랑한쪽에는1-6개의탑,미나렛이있고
예배시각이되면예배당을지키는‘무아딘’이탑에올라가
예배를권유하는‘아잔’을소리높혀낭송한다.
수백명(보통이슬람교도1000명당1모스크,500m마다1모스크)이모이는모스크가있는가하면
금요일에많은사람이모이는대형모스크를자미아라고한다.
특히금요일정오의예배가올려지는모스크는다른모스크와구별되어
마스지드알주마(Masjidal-Juma)혹은마스지드자미(Jami)라고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