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기/노보시비르스크로 가는 32시간의 열차10
반야사우나식당에서나와기차를탈때까지
시간은넉넉했습니다.
서른시간넘게타야만할시베리아횡단열차.
유명한유배지의도시,이르크츠크역은정말추웠습니다.
문명을나누고역사를나누고그리고삶을나누었겠지요.
이길을초원로라고부르며실크로드라고하는
문명전파의길이라합니다.
지금우리는너무편하게
잘닦인열차를타고가면서도불편함을느낍니다.
그리고화장실이너무불편하다고..
시베리아열차여행은어렵다고말들을합니다.
걸어서,얼어죽고,지쳐서죽고,그러면서도
이동토에이루어낸놀랄만한도시문명을보고서도말입니다.
열차안에식당열차가있다고는하지만
우리입맛에도안맞는음식일지도몰라모두슈퍼마켓에서
식당에서먹을음식들을준비했습니다.
한국산라면은있었지만빵을먹는문화라
흰쌀밥의햇반은없었습니다.
무거운짐을끌고노보시비르스크로가는기차를탔습니다.
이미밤이깊어먼저탄외국사람들의잠을깨울까봐
조심조심…침대를들어올려짐을넣을때까지
무척힘이들었습니다.
이번에는우리팀들만객실배정을받을수가없었습니다.
남편과정수일교수님은외국사람하나가아래층침대를떡차지하고있는
그분은모스코바까지갈분이므로짐도많았고
살림을기차로옮긴것같이짐이많았다합니다.
러시아알파벳을읽을수있게공부를해가야할것같습니다.
보통의러시아사람들은영어를전혀알지못하고,
알려고도하지않고,
다른나라사람을배려해서메뉴판을영어로만드는
그런친절은생각하지않는나라였습니다
보드카술만주문해서마실수밖에없었답니다.
아무것으로도통하지가않아서였다는데
정말이해하지못할나라였습니다.이시대에…
그러나몇년전과는많이달라져있습니다.
분명히…
끈으로꽁꽁묶어놓고잤던모스코바에서페테르부르그까지가는기차.
아예밤에는객실밖으로나갈엄두를내지못했습니다.
이번엔아무렇지도않게밤내복도에서서바깥을즐길수도있습니다.
여자들끼리자도아무렇지도않습니다.
참,걱정들도팔자였습니다.세상은변하는건데…
항상새로운정보가그래서필요한겁니다.
벤조 (
journey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