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1.

혼인식이있어서서울로왔다.

막상오니까금방삼천포로내려갈수가없다.

누구와함께어디를좀다녀와야하고

만나야할사람들도숙제로널려있고,

그런데혼인식에오느라고꼬박잠을못잤기에우선소리울에서

하루종일늘어지게잠을잤다.

아침일찍나와야하기에밤에서울로나와서아네스집에서

저녁을얻어먹고메일몇개를확인하고

그리고글한줄을쓰려고한다.

2.

온길에치과에갔다.

삼천포에서별로맑은기분이안들던치과를바꿔야했다.

내가너무나존경하는신림역앞서울대입구역에있는

김영재선생님은약30년간엠이의대부로너무나성실하신분이시다.

삼천포로내려가서매번서울로올수없으니까궁여지책으로옮길까했던건데

혼인식에서만난레지나씨가

"안또니아,치과소개해줘서얼마나고마운지몰라.너무편안해"

그렇게인사를했다.

망설이던일을결정하게한결정적인말이다.

3.

치료해야할이빨이14개

나는놀라서넘어질번했다.

삼천포에선왜아무말도안했을까?

나는달랑이빨두개만뺀줄알았다.

세상에,아랫니3개나한꺼번에뽑혀있었다.바보.

4.

고마운사람들이참많다.

그들의사랑에다보답을할수가없다.

내아들,내손녀들,

생각하면웃음이피어오르는내행복제조공장이다.

그들과아무관계가안되는게어려워그만이제는그만

다두고싶을때도인내할수가있었다.

이난리통에내미국아들은엄마걱정말라고한다.

그말이엄청걱정스럽게산다는걸잘안다.

서울만오면자고가라고,우리집에와달라고..

내가인터넷을하는줄알고이천엔인터넷도없질않느냐고…

그러나정말은인터넷이없어도편한건소리울집이다.

일찍나갈일이있어서누구의집이라도선택해야하는데..

한사나흘

정수일선생님창립총회에도가야하고

머무르면해야할일이많다

차도안가져와서엄청불편하다.

그래도나를아직은찾는사람이있어서너무행복하다.

다른사람은찾으면서,자기는안찾으면아직도삐치는사람도있으니,,,

행복한비명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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