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황석두루카버밍햄한인천주교회사진은아들디카로찍었습니다

옛날에병원건물이었었는데경매로나온것을샀어요

우리도내부를부시고청소하는일을도왔었지요

마침아들에게온그해에…..

축성미사하는주일에는이웃하는개신교회에서우리신자모두를초대하여

식사대접을했다는,좋은이웃도가진성당

부근을찍어보았습니다.

까치설날미사시간입니다

꿈은마음의가장깊고,가장은밀한곳에숨어있는작은문(門)이며

그문은저우주의태고적밤을향하여연다.

그것은아직자아의식이없던시기의마음이었고

자아의식이일찍이도달할만한곳을훨씬넘어서있는

마음이될태초의밤이다.

-칼구스타프융-

주일미사에서손님신부님게서분석심리학의대가,칼융이

어느정신병자수용소에서경험했던사랑이야기를들려주셨습니다.

적어도사랑이라면…이래야한다는답이되기도한사례

신부님의강론은한주일간의신자들의사람을주관하는기능을하기도합니다.

적어도저에게만은그렇습니다.

70-100명이미사를봅니다

한할머니가10년째정신병자시설에살고있었어요.

하루도걸르지않고밥만먹으면같은자세의동작을취하고있었답니다.

무엇인가만드는것같기도하고,

무엇인가쓰다듬는것같기도하고,

아무형체도없는허공에다대고계속하는그일을

10년도넘게꼭같이하고있었답니다.

심리학연구를위해그시설을찾던융은누구에게물어도

그할머니의행동을도무지알수가없었습니다.

그러다그할머니는돌아가시게되었는데장례식에

단한사람의친척인그분의오빠가오셨더랍니다.

융이물었어요.

성당옆주차장부근

"당신동생께서하루도빠짐없이같은행동으로

무엇인가만드는흉내를내었다는데

혹시그일에대하여아시는건없어요?"

그오빠란분은한참을생각하더니

고개를끄덕이며동생의사랑이야기를전해주었습니다.

"동생이사랑하는사람은구두수선공이었습니다."

그들은애인의구두수선공방에서사랑을키워갔습니다.

애인은구두를만들거나기웠고그동생은옆에서일을거들거나

이야기를하면서오랜세울사랑을나누었다고했습니다.

그러다혼인식도못한채,애인은병이들어죽고말았답니다.

너무상심하여동생은오랫동안애인을생각하며혼자살다가

드디어정신병이들어시설로옮겨졌답니다.

그리곤그할머니는하염없이애인과함께구두를만들고수선하는

애인의일을거들었던행위를계속하며

애인과사랑을키워갔던그시절에머물러

애인과함께일생을살아갔던것입니다.

점심초대했던이웃교회

우리가누군가를사랑하는것은적어도그런숭고한사랑이어야하는거라고…

어려움에빠지거나실망스런일을당하면

하느님의존재는원망의대상으로전락하는신앙심으로는

진정한신앙인의자세가아닌거라고..

우리는도대체하느님과함께살기나하는지알수가없다고…

황루카한인천주교회간판이붙은정면

사랑하는사람때문에오늘도가슴아픈친구여…

사랑을잃은가슴때문에오늘도슬픈친구여…

세상일의실패때문에절망하는친구여…

가난하고병들고,지치고힘든친구여…

배신감으로가족까지흩어져오늘도외로운내친구여…

지치고힘들어살던곳을버리고은든의길을택한친구여..

매일매일바빠서정신없는친구여…

매번명절때마다시갓댁을찾는일이힘든세상의며느리들이여,

자식이하는일이늘섭섭한세상의어르신들이여,

안경알바꿔끼우고다른색깔로세상을보십시오.

조금힘들거나,조금섭섭함보다더큰가치가

그속에담겨있다는걸느낄겁니다.

사랑이라는따뜻한난로하나가불을지피고기다리고있습니다.

그대가사랑의불가로손을들고온몸을녹이기를기다리고있습니다.

매일볼수있는해맑은태양,

매일볼수있는익숙한가족,이웃,친구.

상큼한공기가,밤과낮이….푸른숲이…

그리고관심과열정으로나를보는시선이늘옆에있습니다.

지금제게는호젓하지만따뜻한가족이옆에있고

예쁘기만한리나도오래볼수있고…

건너편에는천국으로가는영혼들도묻혀있습니다

여러분의곁에있는따뜻한사랑을찾아보시지요.

금년한해,오로지지고지순한

사랑의마음으로살아보시지않으시렵니까?

설날에사랑하는친구들에게보내는제사랑의덕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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