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밝은 날
오랫만에리나가인사를드립니다.

추운날씨에건강하셨나요?

그동안비도왔고,리나는감기가덜나았어요.

아빠가사진을찍는다시기에

목욕탕쪽으로갔어요

앞머리가너무길어서고무줄로도흘러내리고

핀을꽂아도금방빠져버려요

아?천정에는또뭐가있지요?

왜이리신기한게많을까요?

엄마가집에있는날은왜이리신나는지모르겠어요.

할머니는절대로안주시는데

튀긴과자도주시고

센베도,고구마깡도정말맛있거든요

자꾸서는게재미있는데

아직은잘못서겠거든요

이렇게한손으로붙잡고설수있어요

성공,엄마아빠가손뼉을쳐주셨어요

이제옮겨가봐야되겠지요.

한발자국씩,

설마넘어져도침대에서떨어지는것보담이야낫겠지요?

(저높은침대에서세번이나쿵떨어졌거든요.

목욕탕문틈으로보이는저높은침대에서

엄마아빠랑자는날만요

할머니가혀를끌끌차셨어요)

그래도조심조심,

아,참손이나좀잡아주셔요

그렇게웃지만말구요.

에라,안되겠네.

그냥앉아야겠어요.

앉는것도좀힘드네요.

머리가너무무거워서말입니다

머리가먼저내려와서그냥엎드리고말았어요.

아직기어다니지는못해요.

어서걷고싶기만한걸요

한달사이에이렇게이가

아랫니윗니두개씩이나나왔지요

재주한번부렸으니

칭찬해주셔요.

고맙습니다.

제가훌륭하게자라도록기도많이해주실거지요?

저도여러분들을늘기억할게요

오늘재주는이만끝.

모처럼눈물이잘안나오는날.

다음주에도좋은일계획하시고

주말잘지내셔요

리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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