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자고일어나먹을것을찾는리나
얼마나못난이인지.
곱술머리는있는대로뻗쳐서하늘로올라가고
자기를보아주지않는다고코를씰룩거리면서
온갖인상을쓰는이런모습도
우리리나가가진다른면이거든요.
모두들예쁜리나만보고예쁘다하기에
이런못난모습도보여주어야
사람들이가진양면적인모습을볼것같아서….
누구에게나자기가보여주고싶은면이있는가하면
보여주고싶지않는면도있습니다.
스스로도마음에들지않는면이있고
그런걸남에게들킬까봐전전긍긍하며살지요.
내가가진단점까지도인정해주는
그런좋은사람을만나기는그리쉽지않습니다.
가장잘드러나는배우자에게도
단점을인정받기란쉬운일이아니지요
오히려배우자는아마내가가진단점을너무나지겨워할걸요.
2박3일간의엠이프로그램중에서
자기가가진단점과장점을목록별로한번적어보라는
시간이주어집니다.
대개의수강자들은자기가가진장점보다는단점을더많이적더라구요.
자기가가진장점을장점으로인정하려니까
좀쑥쓰럽기도하고그걸어떻게장점이라고말하나
하찮아보이기도하지요.
내안에접힌날개속에는
무한한가능성들이내재하고있답니다.
단점이든장점이든그걸계발했을때는
무한한가능성의에너지를발산한답니다.
도대체자기가자기를사랑하지않는데
그어떤사람이자기를사랑해줄수있을까요?
사람이가진병중에서열등감이얼마나큰병인지…
나의장점을자주생각하면서
그접힌날개를훨씬펼수있는
스스로의가능성으로키워가야할것같습니다.
단점도잘생각해보면장점으로전환될수있어요.
우리리나의찡그린얼굴에숨어있는끈질긴근성같은것
저못난속에서어떤가능성이숨어있을까
부모의역할이란그걸찾아내는과정일것같습니다.
잘때잠투정하는것,
무엇이나울면해결된다고생각하는것
8개월된리나는벌써학습된습관을갖고있어요.
시간을정해서
쓸데없이울때에는안아주지도않고
밤에잠투정을하며떼를쓴다고해도
무조건받아들이지않습니다.
타고난천성을어쩌느냐할수도있어요.
그러나어릴때부터학습되어지는습관이
성장하는데있어아주중요할것같다는
모자란저의주장입니다.
손에든것을남에게도나눠준다거나
인사를잘한다거나할때엔
거침없이큰박수를쳐서칭찬을합니다.
말을알아들을때쯤,
이사진을보여주면서
"얼굴이예뻐도울면밉대요."
그노래를불러주면얼마나챙피해할까요?
우리예림이예서는그랬거든요.
"아무리안울려고해도자꾸만눈물이나오는걸어떡해."
이런글을쓰면서,이나이먹도록잘우는울보라든가,
정리를잘못하는성격이라든가,
자주감정의기복이심하여옆사람들을신경쓰게하는따위의
나쁜저의단점까지들켰는데도
좋게보아주시는좋으신님들을
한없이사랑합니다.
여러분들도예쁘지않게찍힌사진은
올리기싫으시지요?
Share the post "못난 리나-내 안에 접힌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