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월령가 2월령(음력)

2월령

2월령

음력으로2월이니요즈음계절입니다.정학유의실사구시사상이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다산에서이어지는다산가사람들이지녔던사상을엿볼수있습니다.

지금의시골생활과별반다를바없는

당시농촌풍경이한눈에펼쳐보이는둣합니다.

적어도한국사람이라면여기나오는나물이름정도는

익혀두었다이봄나물이나캐러가시지요.

요즈음냉잇국이나쑥국이식탁에오르는계절아닌가요?

특별히해설이필요한것같지않아그냥올립니다.

[1]

이월은한봄이라경칩춘분절기로다.

초엿샛날좀생이로풍흉을안다하며

스무날날씨보아대강은짐작하니

반갑다봄바람이변함없이문을여니

말랐던풀뿌리는힘차게싹이트고

개구리우는곳에논물이흐르도다.

멧비둘기보리나니버들빛새로워라

보습쟁기차려놓고봄갈이하여보자.

기름진밭가리어서봄보리많이심고

목화밭되갈아두고제때를기다리소

담배모종과잇꽃심기이를수록좋으리라

뒷동산나무다듬으니이익도되는구나

첫째는과일나무요둘째는뽕나무라

뿌리를다치지말고비오는날심으리라

[2]

솔가지찍어다가울타리새로하고

담장도손을보고개천도쳐올리소

안팎에쌓인검불말끔히쓸어내어

불놓아재받으면거름을보태려니

온갖가축못다기르나소말닭개기르리라

씨암탉두세마리알안겨깨어보자.

산채는일렀으니들나물캐어먹세

고들빼기씀바귀며소루쟁이물쑥이라.

달래김치냉잇국은입맛을돋우나니

본초강목참고하여약재를캐오리라.

창백출당귀천궁시호방풍산약택사

낱낱이적어놓고때맞추어캐어두소

촌집에거리낌없이값진약쓰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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