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버밍햄 동물원 구경
리나가태어나서처음으로동울원을가보았어요

할머니도버밍햄에서는처음이시래요

할머니가사주신새옷으로갈아입었어요.

그런데18개월짜리를샀는데

9개월인제게바지허리가꼭끼었어요.

"에게게,이런,지금꼭맞잖아,

돌때는작겠네"

지난번버밍햄식물원바로옆에있었어요.

들어서자마자이렇게예쁜새가

노래를불러주었어요.

비비쫑비비쫑,까르르르까르르르

플라맹고가물가에서서이리저리노닐고있었어요.

할머니는아프리카에가면

이홍학떼가엄청나게많은데가있다고하시네요.

내눈엔여기만도너무많은데…

냄새가지독해서코가씰룩거려졌는데

펭귄은더심하다고하셨어요.남극다녀오신할머니가요.

이렇게풍성하게핀수국은처음본다면서

아빠는사진을자꾸찍었어요.

수국꽃때문에동물원이꽃밭같았어요

우리에갇혀있는원숭이가불쌍해요

이회색빛나는동물들은서로계속입만맞추고있네요.

나보다보름먼저난남자친구를만났어요.

제가손잡아보자고하니

딴데만보고있잖아요.

쑥스러운가보지요?

저는아무렇지도않은데…

많은다른친구들도유모차를타고

엄마랑아빠랑함께왔어요.

엄청나게큰하마를보았어요.

냄새가지독해요

기린은목이너무길어서

대나무끝가지를잘라먹고있었어요.

아,호랑이너무무서워요.

날마다할머니가그림책에서읽어주시는

그호랑이가어슬렁걸어다녔어요.

저는그만으앙울음을터뜨렸어요.

엄마는호랑이와입맞추려하고있어요.

공작새가참예쁜색깔로

동물원마당을걸어다니던걸요.

꼬리를펴보이지는않아서

엄마아빠는한참기다리고있었어요.

그래도계속걸어만다녔어요

햇빛화창한날,

리나의버밍햄동물원나들이

다음에또뵐게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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