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울의 별장 한 채 사셔요
아침에남편에게전화가왔습니다.

소리울로가야하는데

올해는고구마고고추고아무것도심지않겠다고합니다.

사실지난해고구마도나눠줄사람주고

페치카에구워먹으려고남겨두었는데,

경황중에와버려서동네사람에게라도주고왔어야하는건데,

친구분이구정에와서쉰다기에열쇠주며

고구마가져가서나누라고신신당부를했는데

주인없는집이라마음대로손도못대고갔나봅니다.

사람이궁하면죽을꾀를낸다고

여기죽을꾀를한번내어봅니다.

그꾀란다른게아니라,

제가7년간살아정들었던소리울을아까워도할수없이팔아야해서

여기다선전하면혹시나팔릴까하고요?

ㅎㅎㅎ

뜨물에도아이가선다는말이기억나서요.

나답지않다고요?

사람이변하면죽는다고요?

그러셔도그냥구경만하셔요.

전에보신분도계신데요,

제가다시가서찍을수없으니까,

지난해이베리아반도다녀와서올린것을그대로올립니다.

대지300평인데건물은한50평되고서울강남에서1시간거리입니다.

이천시모가면,쌀이전국에서제일좋은이천중에서도모가면쌀이라네요.

게다가전국두번째로오래사는사람이많이나는장수마을이예요.

뒤란은소나무숲이고요.300평에6만평마옥산과바로연결되어

집에서바로산으로가는전용산길도있어요.

자가용같은뒷산에서가을이면도토리가지천이구요,

참나무밑에서만나는청버섯을얼마든지따드실수있어요.

새마을운동이끄시던성천류달영선생님의땅이어서

93수를사신성천선생님께서당신처럼오래건강하게살수있다고

"천하부부가가서사시게"

아카데미제자인우리부부에게하신

그말씀한마디에고등어자반한손사듯덜렁사가지고

정말즐기고살긴했는데…

집지어놓고초대한거실에서,멀리바라보이는앞산을보시면서

"그참,안팔고내가지어살걸..그참…"

입맛을서너번은더다시셨답니다.

만약에가톨릭신자분이사신다면제가조각하여만든십자가의길도선물로드리지요.

어느신부님께서고액으로준다고팔라한것도안판명품이거든요.

만약에불교신자라면집에서한모롱이만돌면’용학사’라는이천에서

신도가가장많은절이있습니다.

그절집을돌면서사색에잠길수도있어요.

명상수련을하시는분이라면수련원으로하기에도적당하고요.

산으로오르는전용도로가있으니까동네사람들신경쓰지않고

몇시간도산을탈수가있습니다.

집은,외벽은구운벽돌집인데다른소재는거의나무입니다.

천정이높아서정말시원합니다.

동네에이장하시는범이아빠는예쁜돼지라는닉네임을가졌는데

너무좋은분이라7년살동안친형제자매처럼지냈어요.

사실시골가면텃세를해서적응하기힘들잖아요?

다른좋은분들도인계해드릴수있습니다.

표고버섯도,

7년살면서세번이나올라온산삼도…

그땅속에서계속올라올지누가알아요?

뒷산전체는더덕밭입니다.제가슬슬뿌려두었거든요.

블로그친구해연님에게도선물로한뿌리드렸지요.

아래의포스팅은제가스페인여행을다녀오고나서

찍어올린겁니다.

사실은우리큰손녀예림이가이집을판다니까

그것얼마면사냐고했습니다.

그래서얼마라니까

"아,그러면안되겠네,내가조금가진것하고

조금커서더벌어서보태가지고살려고했더니…"

어린게얼마나정이들었으면그말을하겟냐싶어

그래서웬만하면아이들생각해서안팔려고했었는데…

관심이있으신분은안부게시판에비밀글로달아주십시오.

살다보니별짓도다합니다그려

숨어피는은방울꽃-그향기라니…

1

향기가가득했습니다.

은방울꽃,둥글레꽃이피느라뒤란은야단입니다.

주인이없어도꽃은늘제때에피고지기를계속합니다.

뒤란의꽃동산

2

늘돌아오는것이힘이듭니다.

떠남은그런대로쉽게시도하지만,

돌아와다시접하는오늘이,

정리해야할것들이많은날들이부담이됩니다.

저혼자피고져가는연산홍

3

이번에도많은사람들을접했습니다.

다른풍광보다는다른사람을만나는일이

새롭게다가오는것은,나와는다른

또하나의세계를발견하는느낌입니다.

마드리드에서는상황동인오수애님을만났고

암스텔담에서는명상하는안토니오씨를만났습니다.

그들과의교류가여행의재미를더만끽하게했습니다.

금낭화

4

세계문화유산을많이갖춘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그들이가꾸고다듬어가며세계인을불러들이는

그수완을우리는왜따르지못하는지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이지닌전쟁의역사는바로관광자원이되는현실.

그들이것은그들의것이고우리의것은우리의것인데…

세계속으로좀더다가갈수있는

우리의것이되지못하는게못내아쉬웠습니다.

할미꽃

그래도어디나자연은우리에게문명보다

더많은것을깨닫게해주었습니다.

철썩이는파도와피어나는흰구름

푸른하늘은마음을더욱맑고밝게만들어주었습니다.

참으로좋은유럽의날씨를즐기고왔습니다

예림이와낙송재현판

5

오자마자사랑하는손녀예림이예서가미술전에입상을하여

어린이화가가되었다고전시회의테이프를끊는걸보고

삼천포로오고싶어해서데리고왔습니다.

시차적응을하느라고잠은무지하게퍼붓는데

예림이랑노는건포기할수없고…

이천서하루자고삼천포로왔는데…

아이가가야제대로여행기를정리할것같습니다.

오랫만에인사를드리면서…

매발톱

표고버섯

산삼?비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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