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 산맥 조난기

이른저녁을먹은후우연히텔레비젼을틀었습니다.

너무나감동적인영화가상영되고있어서잠깐도눈을뗄수가없었습니다.

최근들어이렇게처절하고절실한감동으로닥아온영화를

본적이없었습니다.

함께나누고싶어EBS를뒤져자료를찾아서여기소개드립니다.

사람이어떤각오로살아야하는가에대한깨달음을주는

<안데스산맥조난기>

국제다큐영화제에서수상한아주좋은영화였습니다.

안데스산맥조난기/Stranded:TheAndesPlaneCrashSurvivors

이이야기는1972년10월,몬테비데오를떠나칠레로향하던571기가

안데스산맥의빙하로덮인계곡에추락했던실화를엮은영화다.

총45명의탑승객중72일간의사투를거쳐기적적으로살아남은사람은16명.

30년이지난지금,생존자들이오랫동안묻어두었던이야기를

자신의자녀들과함께그현장으로와서처절한기억을꺼낸다.

희망이절망으로변하는순간과예기치않은공포에대한생생한증언이펼쳐진다.

작품의줄거리

1972년우루과이의수도,몬테비데오에거주하는부유한대학생럭비팀일행은

경기를위해칠레로향한비행기를탄다.

가족과친구들로구성된젊고자유분방한45명의승객이안데스산맥을넘어가던중

얼음바위로비행기가추락하고,눈으로둘러싸인살인적인추위속에

16명의남자들만이72일을버텨내었다.

이제35년이지나고슬픔을간직한중년이된그들을카메라가포착한다.

생존자들과어린시절친구인감독은상상조차힘든사건을주인공들이

처음으로직접증언하는작품을완성했다.

이다큐멘터리는인터뷰를중심으로인물들이겪은일들을회상하고

이를재연하는장면들을배치한다.

포커스가아웃되고형체가흐려지는재연장면은

가정용홈비디오를보는것과같은사실적인느낌을전달한다.

거기에다비행시찍었던단체사진과함께,구조의순간과

가족들과의조우를담은실제뉴스화면들이삽입되면서

좀더실제에다가가려애쓴다.

하지만이작품은공들인이미지구성과수려한촬영보다

훨씬중요한메시지를전달한다.

그들은살기위해죽은동료의살을뜯어먹어야했던

고통스러운현실을삶에대한숭고한종교적믿음과품위로헤쳐나갔다.

죽음에대한진정한성찰만이고귀한삶을가능케하며,

극한의와중에연대를선택한이들의생철학은

각박한시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에게많은깨달음을준다.

이사건을다룬,에단호크주연의재난영화<얼라이브>와함께보기를추천한다.(정민아)


이영화는2007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대상을수상했다.

감독은곤잘로아리온GonzaloArijon.


1956년우루과이출생.1979년부터현재까지프랑스에거주하고있다.영화와인류학을공부했으며,

TV방송을위한다수의다큐멘터리작품을만들었다.

연출작으로는TheWorldAccordingtoMyBrother(91)를비롯해

CarlLewis/MikePowell43’and52’(04),Lula’sBrazil:TheManagementofHope(05)등이있으며,

감독은<안데스산맥조난기>의생존자중몇몇과오랜친구사이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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