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시키는 대로…

정말세월이빠르게지나갑니다.

앓아누운지가어제같은데벌써5개월째로군요.

어제는진주경상대학병원족부크리닉으로가는날이었습니다.

내발에맞는산발의밑창을찾으러가는날입니다.

일반운동화같은신에다가맞춘밑창을대고걸어보라고합니다.

왼발,오른발을다르게했더군요.

왼발의상태가나쁘니조금더불룩하게만들어졌습니다.

지팡이를짚어야걸을수있던것을비팡이를떼고걸어보라고합니다.

의사앞에서몇걸음떼는것이야기를쓰고할수있는일이지요.

신경과의사는아직걸으면안된다는데

족부클리닉의사는신발을몸에맞도록하려면조금씩걸어주어야한다고,

앉은뱅이로살수는없으니시도해보라고합니다만

어제신발신고병원을다녔더니간밤엔심하게앓았습니다.

그리고오늘까지힘을못쓰겠군요.

아무의욕도없는날들이이렇게밑빠진독에물이빠지듯

시간이허망없이사라지고있습니다.

이런시간속에제가놓여있다는생각이못견디게서글퍼져서

기도로도무얼로도채울수없는쓸쓸함때문에

너무아파밀쳐두었던성경쓰기를합니다.

2년이넘었는데도무엇때문인지자주밀쳐두어

어떤이가100날도채못되어다썼던것을

저는아직도60%를다채우지못하고있었더군요.

변명은몸이시키는대로하는거라고중얼거립니다.

이유야어찌되었거나저의인내심과지구력의부족을느끼게해주는대목이라

이번엔다손을놓고있어도끝을보고야말겠다고야무진다짐을해봅니다.

그런데다리아픈때문에왼손에너무힘을주고일어서기를많이해서

왼쪽손목에무리가갔는지자꾸시큰거립니다.

글을찍는데약간무리가가고있습니다.

그손목을낫게해준의사는제가컴퓨터를너무많이만지면재발한다고했는데

이렇게컴퓨터를하지않고있는데도아프니….

국산품60여년을썼으니고장이날만도한데

왠지자꾸만억울한생각이듭니다.

부활주일엔그래도성당엘갈것입니다.

아직은나가는게조금무리인듯하지만,그래도움직이는것도연습이필요하니까요.

걱정해주시고기도놓아주신여러분들께,

정말감사하고또감사합니다.

어떻게감사의표시를해야할지…

이제5-6월이면아라클럽이게장할텐데그곳으로나초대할까요?

남해의아름다운풍광을구경하시도록….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