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듯이

인사를드립니다.
눈코뜰사이없이바쁘지만마음은한가롭습니다.
그래서손님이커피를마시고다녀가신사이,세탁기가돌아갈동안에
이렇게앉아편지를써봅니다.

아무말없이제블로그를다녀가시고무언의성원을보내주시는분들에게
감사의인사를드리지않을수가없군요.
전전긍긍,

이일을어쩌나불평불만으로이런일을만든것에원망을했었는데
취미로펜션을하는사람처럼보이기까지지금장족의발전을했습니다.
다.여러분들의덕택이라고맙기한이없습니다.

바쁘면아무생각없이움직여서좋고

한가로우면바다경치를완상하면서
아름다운추억을떠올리기도하고,
이렇게앉아누구에겐가편지를보내기도하는시간을즐기렵니다.
다녀가신분들과나눈,사는이야기를써볼수도있는…

내행동과내글이잘맞지않을때가많아요.
바쁘게돌아칠때는신경질도나고원망의말도서슴없이내뱉지만,
글앞에앉으면마음이갈아앉고다시청정한마음으로돌아가고싶어서
저자신에게주문을걸어서그런걸겁니다.
그러니나자신과현재의내가가진행동방식은늘달라지더군요.

"언니글과행동이요즘많이다른것알아?"

며칠전다녀간피붙이같은아우가그럽디다.

난글과행동이다른걸제일싫어하는사람인데

삶이주는양식이저를그렇게만드나봅니다.

사람의일이그런거라고
읽을숙제도많고보내야할편지도많은데,
상담해오는사람에게답장도해야하는데
그모든것이숙제이지만,어차피인생은숙제속에서사는것아니겠습니까?

도망가고싶었던마음을다시다잡아취미로남해펜션아라클럽을
잘운영하기로합니다.
"이러다우리엄마죽이겠네."

국화화분100개를쏟아순을다땄다는말에
병원인테리어팀으로가있는둘째가안쓰러워하며어제저녁에해준말입니다.
그런말해주는게왜그렇게고맙고산소같이느껴지는지요.
‘아,적어도너는나를알아주는구나.’

그래서눈물을글썽이며
또새벽에일어나시장을보고멀리서온친구들의아침상을차리고
부지런히객실을점검하고구경오신손님들에게상냥한웃음으로
하와이산코나커피를대접합니다.

사는것별것있나요?

다당해보면할수있는걸

남들이하면거창해보이는겁니다.

별것도아닌것을크게생각지말고내앞에지나가는모든것

물이려니합시다.

물처럼흐르는것이거니…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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