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을 꿈꾸시는 sophie 님께 드립니다

비밀글로안부편지한통이왔습니다.

그분의방으로가보니

제글한편이스크랩되어있군요.

정말새삼스럽게깨달음이있는글이었습니다.

내큰아들의편지글.

언제나시작의의미를내게상기시켜

지금의나를부추기는힘을주는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경우공개하는것은도리가아니지만

그분의편지를공개하는것이아니라제마음을여기에다쓰고싶은겁니다.

쓸거리가없기도하려니와맨날쓰는글과는조금다른의미의글이니까

안부게시판의답글란에쓰기보다여기에쓰고싶은걸이해하십시요.

특별히오늘은성지주일이라감회가남달라아라클럽의객실손님이다나가시는걸

배웅도다해드리지못한채,손님들을남겨두고성당으로갔었지요.

sophie님

오랜기억속에계신분,

제가제편이다싶은분의기억은칼같이잘해낸답니다.

열심히하신만큼반드시갚아주시는분의편에계심을,

우선예비인이되심에축하를드립니다.

설마저때문에가톨릭신앙인이되시기로결정하신건아니시겠지만

가까운데계신다면달려가축하를드리고싶은마음입니다.

가톨릭세례명을물어보셨는데본인의생일에어떤성인이축일인지보는경우가대부분이구요.
특별히마리아나데레사나요즈음은한국성인의이름효임골롬바,효주아네스등등

존경하는분이있다면생일과관계없이그분의이름을따르십시요.

그러려면굿뉴스에나오는성인의전기정도는조금읽으실필요가있겠군요.

또대모님은비슷한연배나조금더나이드신분을정하시는게좋지요.

새로운인연으로객지에서오고가면서친구삼아부모삼아자주만나게될
아시는분을택해보십시요.

알게된이가별로없지만알고싶은이도없진않으시겠지요.
처음부터잘알던사람은없으니까이번을계기로친해진다면
먼이국땅에서친한사람한분더사귀는셈이되지않겠습니까?

저역시지금나가는삼천포성당에아는사람이별로없답니다.

먼저손을내미는성격이아닌탓에,
반상회에서반장을자청했으나몇번도잘해내지못하고얼마지않아대상포진에걸렸고
지금은아라클럽으로동네를옮겨그일마저못하게되니
성당에서아는사람이라고는그때동네사람과몇몇일본으로성지순례같이간분들,,,
그정도만알지요.

그러나신앙이란내안에서하느님과영혼으로의대화를나누는것이므로
다른관계가특별히필요한것은아니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
저는늘나이롱신자이지요.
그러나부활의의미는아주크게제안에서각인되고있답니다.
내둘째레오가40일간앓아누워움직이지도못하다가부활미사때일어서게되었고
여러가지부활의경험을한탓에신자의부활이란정말신비라고생각하고있답니다.
특별히예비신자때많은기도를하십시요.

사람들이기복신앙이라하면좀어떻습니까?

어치피우리는나약한인간이라무엇인가를갈구하게되어있고

그갈구하는일을이루려면이러한기도라는영적인수단을동원해서라도

이루어야하는것아니겠습니까?

특별히저는예비신자때대모님으로정한분에게서묵주기도하는법을배워

영세전에54일기도라는걸한경험이있습니다.

자주묵상하며관상상태에잠기기도했었지요.

그리고깊은영적체험을하기도했습니다.

신앙이란모든것이다개인적인일이라누가어떤신앙적체험을했는지는

각자만이알고있을뿐이랍니다.

굿뉴스를자주보시고신앙에관한여러가지를익히시는것도

쉽게신앙생활에젖어드는방편이될것입니다.

아무것도모르는주제에신부님도아니면서이런말씀드리는것이

참으로제자신이생각해도외람된일입니다만

sophie님께서야제말이어쩌면더잘들리실수도있겠기에

말씀드리는겁니다.

늘원하는것을열심히간구하시고기도하십시요.

긍정의힘은늘긍정적인결과를가져오게합니다.

끌어당김의법칙이라는책을최근에또한권을읽게되었습니다.

아시는분이번역에가담했기때문이기도했지만

그법칙의매력은사람이그러리라는생각에집중하게되면반드시

그일에도달하기쉽다는법칙,

인간사가다그런거라고생각합니다.

그러니늘감사하다하고기도하십시요.데살로니카의말씀은진리입니다.

오늘읽은제아는선배님의시조한수를드립니다.

아들을잃고시골로들어가홀로시조쓰기에전념하시는분의시조.

모든이의인생도그러할줄로알고있지만그냥살아보는겁니다.

내리고싶다고내릴수있는인생줄이아니라더준엄하게다가서는인생줄이니

그러려니하시면서…..

줄타기

이영성

사는건줄타기지저마다꼰인과의줄

열길높은동아즐위훵훨날듯몸짓해도

보는눈떨칠길없어겁에질린발버둥아…

부채펴맘가려도어줍어웃음설고

연약함감추려고더의젓이뻗는손길

박수야북소리탓인걸내리고픈인생줄

<소리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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