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아라클럽/ 동부 지중해 기행 4

뮤지카호에서석양에베네치아를떠나며

생명의물줄기가

대운하로흐르는도시

성마르꼬광장의비둘기는

나그네가주는모이만으로배가부르다.

고운선율이흐르는광장

듣는것만으로6유로의값을내고

카푸치노한잔9유로

종탑을오르는데8유로

그꼭대기베네치아의

동서남북을다둘러본들

향기로운커피한잔의여운이야남을까

아이와어른이꼭대기뮤지카호갑판에서서

넘어가는해를본다

쌀쌀한바람이불고마음마다에갖가지담은상념

너는너대로나는나대로

생각은어디로흐르는것일까?

배는서서히항구를떠나고

정하나남긴것없는아름다운베네치아

챠오,챠오,

두어사람생각없이인사를나누었을뿐,

하루가가는저녁어스름

아름다운도시

베네치아의아련한시간은언제다시오려나

<소리울묵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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