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아라클럽/코르푸에 들렀던 오딧세이 17

10월21일코르푸그리스

그리스이오니아제도의섬입니다.

이오니아제도에서두번째로큰섬으로,

알바니아사란데해안과아주가까운곳입니다.

알바니아의부트린트와그리스테스프로티아현과가깝다합니다.

이섬은케르키라현의일부이며,이현의16개지방자치단체가운데12개가이섬이있답니다.

나머지4개는주변섬인에리쿠사,마타라키,오토니,팍시입니다.

이섬의중심도시도이름이케르키라입니다.

이섬은급수가잘되고토양이비옥하며그리스의섬들중경치가가장아름다운곳으로유명합니다.

그래서많은관광객들이몰리는곳입니다.

3백만그루의올리브나무가있고오렌지나무사이프러스나무가하늘을찌르는섬

오딧세이가이타카로돌아오는여행에서의마지막무대이기도합니다.

대자연이그대로숨을쉬는곳

18세기오스트리아캐서린엘리저베스여왕이방랑생활을하던중이곳에반해궁전을지어살았던곳

아킬레이온궁전은바다가보이는아름다운곳이자리를잡았다고합니다.

그리고이궁은그리스영웅아킬레스에게헌정된궁전이기도합니다.

우리는그궁전은가지않고팔레오카스트리차를방문합니다.

버스가지나는길에는고급스런문화와빼어난절경의해안선이펼쳐집니다,

많은예술가와문학가들에게오랜세월영감을불어넣고있는아름다운섬.

판토크랏토산정상에서그림같은코루푸섬연안의짓푸른바다와

해안가를바라보는것을어찌잊을수있겠는지요.

13번버스에타고영어독일어를하는가이드를따라팔레오카스트리챠수도원을방문합니다.

숨막히는풍광들이버스창문가득들어옵니다.

일행열네명,우리열두명과부산에서오신요한금구교수부부가함세했습니다.

우연한인연은하나도없다고.반드시필연이라고.

하필그부부가카톨릭교인에엠이교육을받은열심한신자라니..

또한부산서온비오부부는궁전으로갔습니다.

수도원가는길에해변가마을에서잠시사진을찍게했습니다.

15분,

그아까운시간은조금슬펐습니다.

남해,아라비치가세계최고인줄알았는데이코루푸에서그게정말그런가의심스러운순간이었습니다.

이코루푸의팔레오카스트리챠로오는순간그모든건하나의오해였음이밝혀졌다는겁니다.

언제나여행지가다마음에드는것은아니지만

이곳만큼아기자기하고정겨운풍경을만나기는쉽지않습니다.

눈이호강을심하게하고나면걱정스러운건

웬만한경치를보면다심드렁하게보이는병증이생긴다는말입니다.

산과바다와그아름다운것을보기위해지은산꼭대기의집들과수도원..

비가부슬부슬내리고있었습니다.

15분의짧은시간에그비경을카메라에담는것은무리였답니다.

우리는다시버스를타고수도원을향했습니다.

수도원가는길

어디서태어났을까

언제또어디로가게될까

날마다걸어가는길

목적도없이하염없이길을걸었다

이그리스코르푸산꼭대기수도원가는길

존재는?삶은?소유는?

이뭣고?화두하나도없는나그네하루에

햇살한올은보이지않고

싸아한지중해의바람한올

수도원가는길을감싸고돈다

<소리울묵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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