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몽 이후

온통칠흙같은밤이었습니다.

세상을나를위해밝은빛을허락하지않았습니다.

춥고두려웠습니다.

나를바라보는시선또한모두원망과질시와미움만으로가득한것같았습니다.

"너같은건소용없어아무짝에도필요없는존재야!"

머리를싸매고규ㅣ를막고그소리를듣지않으려애썼습니다.

한심하고한심한일은,수렁속으로빠져들어가는나를

건져주는사람이아무도없었습니다.

모두가외면만하는것같았습니다.

"나를좀도와주세요!"

나는외치고외쳤습니다.

결국그국면을벗어나는일은꿈을깨는일이었습니다.

꿈을깨기위해발버둥을쳤습니다.

부릉부릉차가한대왔습니다.

멀리떠나는차에매달렸습니다.

"엄마빨리오세요.얼른내손을잡아요."

그창가에아들이있었습니다.

만면에벙글거리는웃음을한아들이

차창밖으로손을내밀었습니다.

매딜리듯들어올려져서겨우그차를탈수있었습니다.

그런데아들이갑자기없어져버렸습니다.

답답하고지옥같은뜨거움이주변을둘러쌌습니다.

밤새도록악몽은깰수없을것같았습니다.

누군가두어사람위로의말을건네주는것같긴했습니다.

그러나왠지놀리고비웃는것같아서

더욱두려워졌습니다.

숨고싶은마음이내내가슴을눌렀습니다.

"엄살이야,엄살을피우지마!"

위로의말속에따가운질책이들어있는것같아피하고만싶었습니다.

아무도나의악몽을볼수도이해할수도없는것

그걸참을수가없었습니다.

누군가따스한손길이나믜손을잡아줍니다.

그러자숨통을조이던강박관념도

얼굴을마비시키던긴장감도영영가셔지지않을것같던불안감도

서서히사라지기시작하였습니다.

"엄마,아무도알아주지않아도나는다알아요.

잠실의그힘든시기에서벗어나세요.

아직도그곳만헤매고있으면안되요.

꿈을깨세요,제발꿈을,,

눈쫌떠보시라구요.주변은온통봄빛이랍니다."

스물네시간의악몽

주변은온통봄빛이너울대고있었습니다.

꿈을깨고나니참으로못나고부끄러운꿈을꾸었더군요,

"엄마힘내세요

언제나시작!!!"

꿈이탔던버스에다시오르니

아들에게서문자가옵니다.

20%의만족함으로어떤이는죽을것같고

어떤이는행복한웃음을웃으며살아가고있다

누구나100%만족하고사는이는없다.

단지20%가천당과지옥을함께만드는일을어찌할것인가?

꿈에천사가와서한말입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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