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남극 마라톤 2

미지의남극여행은나의호기심을자극하기에충분했고,

북극가는길에이은남극가는길또한

지구의끝점을찍어본다는하나의의미를완성하는일이라

욕심이생기기도했다.

게다가학자들이운영하는프로젝트로선상강의가이루어지며,

학술적인접근이가능하다는아카데믹한분위기의여행이라한다.

크루즈로편하게간다는매력이더더욱떠나기를부추겼는지도모른다.

새로운만남에대한기대또한컸다.

한국에서제일처음,크루즈를타고남극을탐험하겠다는생각을가진사람들이니

분명비슷한생각을갖고있을것이었다.

옷깃만스쳐도인연이거늘코드가맞는친구몇을또얻게되는행운을만나게되지않겠는가

여행보다더좋은공부는없다는데,아이들은징글징글하다는공부가

내게는삶의활력소이자내밀성의원천이다.

남극을간다니까,설마남극이아니고남아메리카의어디쯤가느냐고이웃중한분이물었다.

진짜남극으로가는노르웨이소속인터네셔널후띠루튼이라는크루즈회사.

그들이남,북극을가는크루즈로길을열었다.

그회사에서한국지점을열어한국에서10명정도의일행이함게한다.

북극을함께갔었던한부부와같이그배선상에서예약을미리했기때문에

다른동반자들은배를타고서야알게되었다.

2008년5월에새로건조된쇄빙선프람호.

700백명정원인배에승객은318명이타고승무원이70명,

크루즈배로서는크지않은규모이다.

정원을다태우면얼음을깨는데혹시모르는사고를대비해서란다.

그만큼위험부담이있는여행이다.

프람호는아문센이남극을최초로탐험했던배랑같은이름이라더의미가깊다.

남미칠레의땅끝마을우슈아이아에서배를타고

8일간항해일정중,꼬박4일은남극대륙을보게된다.

메일로온일정표에의하면남극해협드리이크패시지를건너

남극에있는3개의섬(디셉션아일랜드,쿠버빌섬,하프문섬)을상륙하여보고

르메르해협,엘레브스만,테롤만등을본다고한다.

한국지사에서나의북극여행기-노르드캡을읽어보았는지

떠나기전날아침에전화가왔다.

남극부근에서그림엽서를부칠수있으니까주소를가져가라고한다.

이런남극에서우리가가는즈음에마라톤대회가열렸었다.

모두12명이참석했다는이대회에우리나라유지성씨가참석했는데

(2007년11월10-12월1일)유지성씨일행은익스플로러호여객선의좌초사건으로

일정에차질이왔단다.

마라톤대회에참여한우리배가그들을구조하여모두구조는되었다.

중국고비사막,이집트사하라사막,칠레아타카마사막마라톤대회를완주해야만

이남극마라톤대회에참가할자격이주어진다한다.

세상엔참별난일도많고특별한일로성취감을맛보는사람들도많다.

내경험으로그들은다른삶의현장에서도치열하게살아

성공에이르게되는사람들이많았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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