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데크 즐기고 공짜로 여수 엑스포 구경가기

토요일,많이바쁩니다.

감출줄을모른다고0여사가말하지만

저절로힘들면힘들다슬프면슬프다,

그리고미우면밉다고우면곱다고말을해야직성이풀리는걸

어쩌랍니까?

온방이다차고도임실장이자는방까지손님에게뺏겼습니다.

토요일만이렇게와글대지만평일은조용합니다.

그러니힘들어도살만한일입니다.

새로임실장이와서남편은많이편한가봅니다.

사람이서글서글하여붙임성이좋습니다.

매일힘든일을하고도찡그리는법이없습니다.

그러니저도따라서힘들어도짜증은나지않는군요.

여수엑스포,사람들은멀리가지않고도

그나라의문화와먹을거리물건들,물산들을보게되니

아주좋은기회입니다.

예를들면투르크메니스탄에가려고

우리일행정수일교수님을모시고실크로드길을따라나섰더랬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입국장에서정전이라고기다리라는겁니다.

마당에노회찬의원님과같은일행들은컵라면하나를

돌려가며열두명이나무젓가락으로한가락씩만나누어먹었습니다.

콩한쪽도나눠먹자,예수님은빵한쪽으로이천명도먹이지않았느냐?

무시무시하게방문객을대하는,관료주의냄새가물씬나는그곳에서

깔갈대며기다렸지요,

그사람들속에는두젓가락이나먹었다는사람도있다고

삿대질을해가며키득이다가세시간이나기다렸다는사실도잊어먹었습니다.

저는그곳에서

정수일선생님이쓰신그분의일대기에해당하는

"소걸음으로천리를가다"를다읽었습니다.

그리고그분의그칠줄모르는학구열에반하고말았습니다.

정전은되었지만그곳엔발전기가있었는데

자기들이점싱을먹느라고기다리게했다는겁니다.

운전면허시험에대통령의저서내용이나온다는이나라

이런추억이잔뜩담긴투르크메니스탄

비행기타고가지않고도어느만큼은볼수있으니

얼마나좋은일인지모릅니다.

제가모르는나라이름도몇나라나있었는데

이젠거기까지갈여력도없으니한번더가보려고합니다.

가가이에서할때…

특히나25일은미남크루즈회사에서공짜로서상항에서여수엑스포장까지

왕복으로공짜로태워준다고하니고마운일입니다.

또서상항에서엑스포관람권을사면20%나할인을해준답니다..

게다가미남크루즈사장님을만났을때

곧아라클럽에서숙박하신분에게는얼마간이라도할인적용해준다고했으니

아마도곧약속이지켜지리라기대합니다.

미남크루즈회사사장님은꿈이있는분같았습니다.

오늘은물이많이나갔습니다.

광주에서오신네식구들은새벽부터아라비치로나가무언가를잡아와서

자랑을합니다.

고성사는친구가하이면막걸리를사와서

저도한잔먹었습니다.

매일손님들이굽는바베큐냄새만맡다가

친구덕에우리도텃밭의상추를뜯고

불루카페의테라스에서고기를구워먹었습니다.

친구가열심이가위로자르면서

"손님을부려먹는집처음보았네."

"네가손님이냐?친구지."

막걸리힘으로이렇게말햇습니다.

친구는손님이아니라도우고기댈수있어야하는것이지요?

친구는아라비치언덕에잔뜩핀찔레꽃을따서미용수를만든다나요?

저도배워두었습니다만찔레꽃을딸시간이나날까요?

이런일상이그저그런게아니라감사해야할일이라고

내일도할일은태산같이밀렸지만

화이팅한번외치고잠자러가야하겟습니다.

여러분안녕.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