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죄송합니다.
매일글을쓰는일은블로거들이지켜야할예의라생각합니다만,
저처럼게으르거나또는정확한성격이아닌사람,즉대충사는사람
또는기분에좌우되는성격을가진사람은
들쑥날쑥하는포스팅이제방에들어오시는분들을짜증나게하는것일겁니다.
그래서오늘부터는좀작정하며열심히블로그질을해볼작정입니다.
그렇게공언을해놓아야제자신에게좀단호해질것같아서…
밥먹고반찬먹듯,숨쉬듯그렇게쓸때도되었건만
기분이좀꿀꿀해지면도대체글을쓰기가힘이드니
글로먹고살지않기를그나마너무잘했다싶네요.
겨우신문연재만약속때문에어쩔수없이끌려가듯했습니다.
어제블로그이웃,초정이아라클럽에다녀갔어요.
착한아들을운전시켜왔는데듬직하더군요.
달이꽉찬날에아라클럽에서한밤자는게중요한데
그래야고인이야기도좀하고,나도앉아남의이야기도좀듣고할텐데
사람들은늘그냥그렇게다녀가기만하네요.
아쉽지도않나봐.
정신없이왔다갔다하면서케잌도잘라주고감자떡도데워주고
참외도깎아내어주고하와이안코너커피도내었어요.
꽃도꽂아나름정성을쏟았지만
워낙짧은시간에잠깐보았기로
초정의가슴에곰삭아고여있는그진솔한넌픽션은
많이듣지못했어요.
아니전혀듣지못했어요.
마이란은공연히샘을내었는데역시제가워낙요즘저자신도잘못추스리기로
더더구나상을받아기분이업그레이드되어있는마이란에겐
자기말대로챙겨주지못했지요.
마이란은상을받았다고얼굴이확피었는데모처럼아라클럽카페에와서는
얼굴타령을하기에제가녹두가루랑알로에젤로팩을해보라고
작은통에조금담아줬어요.
애쓰지않고제힘이되는대로사람을대하는게제스타일이니
그렇게가서섭섭해도할수없어요.
어제도제가밥을산다고시온장어집돌솥밥잟하는집
봉쥬르의동창집에갔는데
장어구이도다른반찬들도정말맛깔스럽게나왔지요.
마이란은마이란대로봉쥬르는봉쥬르대로
밥을서로사겠다고하기에저는그냥가만히있었어요.
이럴때저는싸움질하진않습니다.
또다른어떤이를즐겁게해주면되는거니까요.
아마마이란이상탔다고밥값을내었을테지요.
그놈의상턱은며칠후면동이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