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감사함, 그리고 난초향기

감사함이란,

작은것을크게하고

모자라는것을충만케하며

슬픈것을기쁘게하는기적을이루는일

간혹한번씩들어가는굿뉴스에는이런영혼을맑게하는말들을들을수있습니다.

지난달에는칠순의할머니가아라클럽에일하러오셨지요

죽방렴강사장이소개를했는데정말성실하고부지런한분이였어요.

그러나나이는나이라다른일하는분이필요했거든요.

이달초에할빈에살던부부가아라클럽에서함께살게되었습니다.

그래서아라클럽에새식구가세명이나한꺼번에생기게되었어요.

제삶이늘상그렇지만이번엔제발나를좀도와주는사람이었으면희망했습니다.

사람은원하는대로이루어지게되어있나봅니다.

식사때마다웃을일도생기고화분마다떨어지는이파리들의잔해들도

깔끔하게정리가되어정말쾌적한아라클럽이되어가는것같습니다.

나중을생각할필요없이지금당장정말정말감사할일입니다.

식사때말한마디없이후딱먹고일어서는일이없이매끼니즐겁고

밥먹고앉아있어도과일을깎아대령하는사람이있어마냥행복합니다.

파리가많다고오늘은정부장이연막소독기를들고파앙파앙약을뿌려대고있습니다.

오늘까진성수기라도조용하네요.

아마도내일부터는조금바빠질모양입니다.

예림이예서도,서울서대자들도8월초에온답니다.

사랑하는사람들과만나는일또한행복이지요.

마침키우던란이꽃을피우고있습니다.

집에서키우면꽃피우기가어렵다더니

지난번에친구가주고간란에서도꽃이피었는데이번에도피는군요.

아마도이곳의공기는청정함그자체인것같습니다.

향낭이열리는시간은정말환상적인향기가불루카페에진동합니다.

작은것이크게보이고모자라는것은만족하게느껴지며슬프던것들이기쁘게되는

기적이왔네요정말.

감사한일이라고,이런감사할데가어디있을까보냐고,

감사한마음으로살면모든게다감사할일들일것같습니다.

마음에감사를담고사는만큼의부자는없을것같습니다.

제가오늘지니는마음자리는‘감사함’이랍니다.

여러분감사합니다.

<소리울>

사진은아라비치에서물놀이하시는두부부의모습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