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호손님에게선물이왔어요.이동네조개캐시는분이친구라고
그물망에가리비와키조개담배고동을넣어아라클럽으로가져왔습니다.
그방손님들은그때여수박람회장에있었거든요.
그많은조개가감당이안된할빈부부는잠깐밖에나가있던나를
전화로불러댔습니다.
와보니불루카페바닥에널브러진조개,
작은객실냉장고엔들어가지못할만큼의큰껍질을가진키조개가리비가
그물망에담겨있었어요
마스터키를가지고객실의냉장고에채곡채곡넣어드렸는데
빅오쇼도못보고조개때문에일찍오신그분들은
그밤에바비큐그릴에실컷구워드시고도남은건어쩔수가없었지요
다남겨주시는걸아침에죽을쑤고가리비구이를하고
담배고동은삶아서객실마다날라다드렸습니다.
조개를주신분은지나가다가들려서밥을좀주문해도되느냐고,
야채샐러드의드레싱은어쩌면그리맛있느냐고,
요리솜씨가좋다고…
그럴때기분이참많이좋습니다만저는재료가좋아서
아마도그맛이났을거라고말했습니다.
<소리울>
사진은아침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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