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의 꽃밭

남해펜션아라클럽의꽃밭은늘싱그럽습니다.

태풍도지나고여름도지나고

이제가을의문턱인데500개의화분에국화는자라고있고

국화가아닌다른꽃들도정말예쁩니다.

영산홍은두번씩이나꽃을피우는군요.

마삭줄기가바람에벽을기어가다가

미끄러져밑으로흘러내리는것외에는

꽃들이싱그럽게자라는아라클럽의꽃밭들사진을찍었습니다.

해풍은아마도꽃들에게영양도공급하나봅니다.

칡덩굴은언덕을세차게기어가고

실안댁아줌마의손길에줄기를꺾이고맙니다.

토란도여기저기넓은잎들을자랑하고있습니다.

채송화닮은송엽국은바알간꽃잎을피우고또피웁니다.

아라클럽에오시면이런아름다운꽃의나라에서

꽃향기에취하며즐길수있습니다.

향기는혀로맛볼수도없습니다

향기는촉감없이눈을감고코로만느껴야

제대로느낄수있습니다이해맑은아침

좋아하는꽃향기에취해보는건어떨는지요!

아름다움은눈으로볼수있습니다.

아름다움은만지거나코로맡을수있는것이아닙니다.

제대로아름다움을감상하려면향기도멀리하고감촉도멀리하고

맛도멀리하고

오직눈으로만봐야제대로볼수있습니다.

그래서꽃은바라만볼때가아름답습니다.

꽃은향기로말합니다.꽃은아름다움으로말합니다.

그래서꽃은느끼는것입니다.

진리도이와같습니다

진리는발전하는방식이따로있습니다.

진리는직접체험하는것이기때문입니다.

진리는꽃의향기와같습니다.

그러므로눈으로보거나귀로들을수

있는것이아닙니다.

진리는경험으로맛보는것입니다.

진리를띠르는삶의방식에는

향기롭고아름다운나날이펼쳐집니다.

볼것은보고들을것은듣고

향기로운것은

향기로맡는아름다운하루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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