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단두식구,언제부터인지나가있는아들들이
추석에오지못하고아라클럽때문에홍콩에도가지못하고
결국쓸쓸히보내야하는명절이라는이름.
그래도뭘하는지하루종일바쁘더군요.
양부장이와서일을도와준다고하고추석에는예배만드리고집에남겠다고하네요.
아라클럽엔부모님기념일이라고3박4일휴가보내준착한딸을가진부부랑
엄마를모시고온젊은부부,달랑방두개만나갔지요.
그래도추석이라고송편을만들어야하는데
조금은방앗간에서빻아주지않는다기에
이없으면잇몸으로하는제버릇을버리지못하여
마가루를내어미숫가루하던걸송편가루로대체해서쓰기로합니다.
쑥과쌀을함께섞어쑥개떡만들재료를수녀원에서선물로보낸것도이용하기로했어요
고명은무무님이주신밤과깨를쓰기로했고요.
마가루로는포도액을내어보라색반죽을하고,
오렌지를갈아서노랑색반죽을만들었더니l맛이그냥괜찮네요.
쑥색이랑노랑색,보라색송편삼색을여나므개씩만들어맛만보여드릴겁니다.
남편에게일단시식을시켰더니괜찮다고하네요.
기념일이라는부부에게아침을선물로드린다고했으니
추석날아침은다섯식구가아침밥을먹게생겼습니다.
나물몇가지하고생선이나굽고콩나물국이나시원하게끓여드려야겠네요.
오늘은일을많이한날입니다
남이다버리는밤속껍질을청승을떨며믹서에갈았어요..
앙금을갈아앉혀도토리묵가루만들듯이가루를만들면최고급미용팩가루가되거든요.
어릴때아버지는여자환자들이오면그런팁을알려주었지요.
엄마는귀동냥으로만들은방법으로팩가루를만들어쓰시곤했습니다.
돌아가실때가지윤이나는피부를가졌던우리엄마.
저는게을러서그걸만들어도잘사용하지못하고
이리저리퍼주고마는데도좋다는걸아니까버리진못해요.
작년화개장터에서밤을까서파는여인들이속껍질을모으길래
왜모으냐고했더니화장품공장에서사간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참,우리아버지는선구자셨네그런말로남편에게으스대면서…
여러분도한번해보세요.부드러워지는걸느끼실겁니다.
추석전날인데할말은없고이런잡소리나하면서바깥을보니달이환상입니다.
달그림자가바다에비쳐은파로일렁이는걸보고양부장이
정말호강하러온것같네요.
이바다공원은너무멋있어요.
선량해보이는그이는맥주한잔을마시면서초한지를읽고있네요
이런식구가한명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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