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가 되고싶은 꿈
예쁜초대장한장을받았다.

“커피향과함께하는축제의마당에소중한당신을모시고싶습니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장님의초대장이다.

드디어보물섬남해에도커피향이몰려오는구나.

10월20일-21일은보물섬남해의해오름예술촌에서커피축제가열린다.

남루한일상이뜨고지는언저리에

진하게우려낸커피

한잔을앞에두고

사람아,

향기로와서

바람끝에앉았거라

운명처럼진한고통질펀한그리움을

더러는잊어도보고눈물함께마셔도보고

오늘은

흐르는시간

추억속에잠긴평화

졸시‘그리움의언저리’에는진한커피향이묻어있다.

커피를많이좋아하는편은아니지만긴여행지에서아침시간은커피와함께

많은생각이묻어난다.

커피를마시는시간안에한사람의역사가오고간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우리나라에도그렇지만세계어느곳을가도커피축제를만날수있다.

필자가하와이의빅아일랜드에갔을때,수확철인11월,커피축제기간에

우쿨랠레공연,라테아트,커피컵에그림그리기등,

뿌리깊은코나커피의역사와문화가어우러진다양한프로그램이진행되고있었다.

필자가서울살때,오고가는길목에명품커피로유명한오스피나커피사무실이있었다.

거기서오스피나커피의이야기를들었다.

1835년콜롬비아커피선구자중에한사람인

콜롬비아의돈마리아노오스피나로드리게스가가장좋은토양의커피경작지를찾아선다.

그의꿈은비교할수없이탁월한맛과향의커피를생산해내는일이었다.

안티오카의우거진산림지역에커피농장을건설하였고,

그래서그는1857년대통령에당선되기까지한다.

그의아들돈페드로넬오스피나는커피농장을더욱크게늘렸고

아버지처럼1922년대통령에당선되었다.

그의손자인마리아노오스피나페레즈는1929년콜롬비아커피조합설립자로서

커피산업을조직화했고1945년대통령에당선되었다..

3대에걸친오스피나가문의커피사랑은커피의역사를만들어낸다.

오스피나커피는키우기까다로운티피카품종의커피열매로

안데스산맥의높은해발에서숙성된열매를일일이손으로수확하여

자연광으로말려생산된커피,맛이부드럽고향이독특하다.

화산지방에서나는하와이의코나커피도세계3대커피중

(자메이카불루마운틴,예멘의모카)의하나인데그맛이독특하다.

필자의아라클럽에서는오시는손님에게코나커피를무료로제공하고있다.

아직은좀생소한용어인바리스타는커피를취향에맞게만드는사람을말한다.

요즈음은바리스타가뜨는직업중의하나라한다.

남해바다의간간한바람끝에해오름예술촌의감미로운커피축제는

얼마나멋진축제인지!

누구나바리스타가되고싶은욕망이피어오르고향기로운꿈을꾸게된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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