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비엔티안-루앙프라방-방비엔-비엔티안
여행을시작하며라오스예습
‘여행보다더좋은공부는없다.’
스승이던성천류달영선생님은그렇게말씀했다.
그러나의도하는어떤공부를목적으로한다든가
무엇인가를얻기위해여행을하는것은아니다.
지친몸과마음을쉬게하고나자신을돌아볼수있는시간.
나에게있어서여행이란그런것이라생각해왔는데
기실은늘내게있어서늘여행은노동이었다.
남편의사진작업을위해나는심부름이나하는사람정도.
그남편이늙었는지사진이조금시들해졌나보다,
이번라오스여행은그래서나의자유가얼마간허용되지않을까?
욕망이멈추고유유자적하여소요하며구경할수있는나라라오스는
동쪽,베트님,서쪽태국,남족캄보디아,북쪽중국,
북서쪽미얀마에둘러싸인동남아시아유일의대륙국이다.
비록바다는없지만5개국을끼고흐르는메콩강이라오스의젖줄이다.
태국미얀마스리랑카처럼불교국이지만
라오스의불교는정령이나조상을믿는등,
라오스문화에바탕을두고있어독특하다한다.
이번여행에서미음완보,그야말로천천히걸으며
시계바퀴가천천히돌아가는느낌을가질수있다는
라오스의매력에빠져볼까한다.
특별히이번여행의하이라이트는루앙프라방이란유네스코도시이다
메콩강가에아름다운자연을배경으로들어선루앙프라방시는
근대화의폭풍이휩쓸고간아시아에서
과거모습을가장잘보존하고있는도시로꼽힌다.
14세기란상(LanXang)왕국의수도가된이래
라오스에들어선여러왕국의수도이자
종교및상업중심지로번성했으며,
1975년왕정이폐지될때까지라오스왕이
머물렀던유서깊은도시라한다.
루앙프라방이란이름은크메르(캄보디아)에서들여온
유명한불상(‘PhraBang’이라는황금불상)의이름에서유래했다한다.
루앙프라방은도시전체가박물관이라할정도로
많은전통건축물과유적들을가지고있다.
또한19-20세기에프랑스식민지배를받았던흔적도
도시곳곳에서만날수있다는데,라오스의전통건축물과식민지시대건축물들이
절묘한조화를이루고있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등재된곳이라벌써부터기대가된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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