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해무가잔뜩끼어서일출을베제대로볼수없었습니다.
대신수묵화같은풍광이펼쳐져서
마음이촉촉한느낌으로자욱합니다.
아라클럽을두고한나흘집을떠나려하니
걱정도해무처럼자욱히깔리고안정이잘되지않습니다.
그래도행복한고민이라감사하는마음으로
행복을생각해봅니다.
‘지금네가앉은그자리가꽃자리이니라’
제가존경하던구상선생님은이렇게말씀했습니다.
"범사에감사하라"
같은맥락의성경말씀으로행복을위해받아들여야할말씀입니다.
경제가아렵고총체적인어려움이
설날을앞둔이즈음에한파와더불어힘들게하고있습니다.
지금새정부가국민들에게돌려줄것이행복이라고
계속행복한국민이되게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지당하지만고마운일입니다.
우리인간이계속추구하는것은행복입니다.
행복의정의,행복의기준이사람마다다르기때문에
무어라딱부러지게행복이어떤것이라
말할수는없습니다만
가장행복한사람에대한정의를
런던타임지가독자로부터모집해본결과
1위부터4위까지를차지한행복의정의는
다음과같았습니다..
1위-모래성을막완성한어린아이
2위-아기의목욕을다시키고난어머니
3위-세밀한공예품장을다짜고휘파람을부는목공
4위-어려운수술을성공하고막한생명을구한의사
얼마나마음이따뜻해지는결과인지모르겠습니다.
여기에돈이많은부자라거나대통령,왕이라거나,
인기있는배우나가수는순위에서제외되었습니다.
행복지수가높은나라도부자나라가아니라
가난하지만자기처지를받아들이는나라방글라데시
부탄라오스,네팔등이었고OECD국가들중에서는
호주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등이라합니다.
영국에본부를둔유럽신경제재단(NEF)의
2010년국가별행복지수조사에서
대한민국은조사대상인143개국중68위에그쳤다합니다.
1위를차지한부탄은국민100명중97명이
‘나는행복하다.’라고답변했다합니다.
이결과를두고부탄의고위간부가신문사인터뷰에서한말입니다.
‘행복이란집이나자동차,전자제품을얼마나가지고있느냐’가아니다.
‘지금가지고있는것으로얼마나만족할수있느냐’가행복의열쇠이다.’
사람은보통돈이나물건을행복의중심으로생각합니다.
그러나돈은추구하면추구할수록
만족할수없게되는경향이있습니다.
부탄사람들이행복하다고느끼는것은
돈도건강도아니며인간관계와
이웃관계,가족관계의평화와교류입니다.
한국이68위에그친것은
그만큼삶에의갈등이많고,가진것에대하여
만족하지못하기때문일것입니다.
안빈낙도를꿈꾸던옛선비의정신자세는
이제한물간이념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행복은
뜻하지않게굴러오는것이아니라
정원을가꾸듯씨를뿌리고
돌보아야꽃을피울수있습니다.
가진것업이베풀수있는가장손쉬운방법은사랑이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런따듯한말들을자주나누면서행복이자라게될것입니다.
부디2013년은저와더불어
모든분들이행복했으면좋겠습니다.
<소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