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그랬다.
문화원이사라서함께하지않을명분도없었고
0양이오기로되어있어서함께가기로했다.
비가온다는예보였지만끝까지날씨는맑았다.
현충시설과문화유적지답사
보림사,장흥댐,물과학관,토요시장,장흥향교,충혼탑장흥편백숲우드랜드
메뉴는그랬다.
위에서본것처럼장흥은참으로볼것이없는곳이었다.
그래도나름프로그램을알차게짠사무국의유연한진행솜씨,버스안에서의먹거리
두끼니의훌륭한식사,그리고스토리텔링을잘하는해설사들이여행을알차게했다.
아침7시도전에출발하여저녁아홉시까지
하루가긴날이었다.
<보림사>
가지산보림사국보44호삼층석탑과석등
가지산이무색토록삼층석탑곧게솟고
소망빌던석등에는불자들의정성고여
돌꽃은모서리로피어하늘향해오르누나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117호>
큰스님은계속불공을드리고있었다
누구의소망을저리정성껏밀어주시나
끝났나했는데또돌아서서목탁을두드리신다.
점심시간이다되어가는데하마나오시면사진한장찍으려했는데
그게국보라하니가까이서찍어보고싶었는데너무나오랜기도시간이라
바깥에서카메라를창문에갖다대고바짝붙여겨우한장을얻었다.
신라현안왕2년에김수종이라는한분이시주를하여만들어진,
철로된부처님중가장오래된것이라한다.
김수종은어떤분이었을까?부자였을까?간절한소망이있었을까?
<알파와오메가>
입벌린용과입을다문용
그게시작과끝이란다.
여의주물고있듯내공을쌓아무언가하나라도터득해
가슴에품어갈수만있다면…
<뛰어난조형수준의보조선사창성탑비>
그는웃고있었다,너무웃어입이찢어지게웃어볼엔주름이잔뜩잡혔다.
입은찢어지고눈은치켜올라가고꽁무니의꼬리는말려올라갔다.
발은지금막상승하는모습의도움닫기잔뜩힘이들어갔다.
바로옆에중국에서만들어온창성탑비가있었다.
조형적인미는하나도찾을수없는…참으로가련한거북의모습이었다.
가증스럽고비웃음이날정도로…
우리는어깨가으쓱하도록이해학적인
보조선사의창성탑거북의모습을보며거북처럼웃었다.
중국서온창성탑
<목없는비로자나불의손>
손은언제나의미심장하다.
손을보면누구의손이든스토리가있을법하다.
더구나이목없는돌부처의손이야말로..
국보급철불비로자나불손의모습도같은모습이다.
두손을아래위로잡은비로자나불의손은지권인으로
미혹함과깨달음,부처와중생은본래하나라는뜻이라한다.
<장흥여행지에서만난꽃>
언제나꽃이고싶다.
사람이꽃보다아름답다지만꽃을보면언제나
꽃처럼예쁜마음을지닌사람이고싶다.
그래꽃을찍는다.그래꽃을바라본다.
나도꽃처럼예쁜날이있었을까?
어치피다저문날에마음이라도
꽃처럼향기롭고싶고꽃처럼아름답고싶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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