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 책-남성과잉사회 이야기

며칠전한국출판인협회에서남해로나들이를오셨다.

재작년에도아라클럽을찾아주셨고현암사조대표님께서따끈따끈한신간한권을전해주셨다.

논리적으로접근했고숫자에익숙지못한내게좀머리아픈책이었지만

문제의심각성은충분히알아들을만한책이었다.

그책은미국출신저널리스트인마라비슨달의『남성과잉사회UnnaturalSelection』로,

전세계적으로성비불균형이심각해져온원인진단부터도래할위기들에대한전망까지

종횡무진추적하고있다.

옮긴이는박우정님이다.

그녀는책을만들면서현장취재와인물인터뷰,통계자료분석등을다각도로활용해

상식을뒤흔드는최초의책을완성했다.

처음그녀가만든책이

★★★★★2012퓰리처상최종후보

★★★★★2012《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최종후보

★★★★★2011《월스트리트저널》선정올해의책

★★★★★2011《슬레이트》선정올해의책

★★★★★2011《디스커버매거진》선정올해의책

으로선정되었다면그책의수준이얼마큼인지짐작이갈것이다.

2013년엔중국남성10명중한명

2020년엔다섯명중한명

2045년에는15%의남성이아내를구할수없을것이라하는데

이숫자는아시아전역에도해당되는숫자라한다.P231에서

인간의자연출생성비는‘여성100명당남성105명’으로알려져있다.

그리고105라는숫자로표현되는이출생성비는107,108로만올라가도성비불균형이우려되는수준으로해석된다.

그런데저자가조사한아시아국가들에서,출생성비는벌써1980년대에한국,타이완,싱가포르의일부지역이109를넘어섰고,인도는112,중국은120에이르렀다.

저자가조사한지역중한곳인중국의도시롄윈강에서5세이하아동성비는무려여아100명당남아163명으로나타났다.

이런식의접근으로저자는정상성비에서초과된남성들,즉‘잉여남성’들로인해발생할사회문제들을심층적으로들여다본다.

성비불균형으로인해가장광역적으로벌어질사태는,배우자와만나지못하는잉여남성들과그들을대상으로활성화될부적절한거래들이다.

벌써여성을인신매매하는범죄와만연한‘신부구매’문제는심각한현상이되고있다‘

성비불균형’이벌써인류가처한심각한사회문제라는것,

그리하여폭력적인사회가도래될것이라고우려하고있다.

“여성생존율의악화는오늘날전세계가직면하고있는

중대하지만방치된문제중하나다.”

-아마르티아센(인도의경제학자,노벨경제학상수상자)

내게는아들이둘있는데한국의유모어중에는아들둘을가진사람은목메달감이라고,

금메달은메달,동메달도아닌나무로만든메달이라는건지목을매단다는말인지

언어유희이고웃자고하는이야기이지만딸선호사상이드디어만연되고있는것이라생각했는데이책을읽으니세계적으로는한해에미국여성전체만한숫자가낙태되고있다는남성과잉의심각한문제를제기한다.

저자는“우리옆에여성이없다고가정해보라,아내와딸을지워보라그러면문제가와닿을것이다.”라고경고하고있다.

정말우리옆에여성이없다면어찌될것인가.

낙태,초음파의문제는인류가가장열심히해결해야할시급한문제가아닐수없다.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