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의 보름날

<스파펜션>아라클럽>오늘은물이제일많이많이빠지는

보름뒷날입니다.

달은오늘기망인날에제일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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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에예쁜아가가왔습니다.

햇살이있을때스파를해보느라고부지런히물을받더니

옷이색색깔로널려있습니다.

물에서오리도퐁당퐁당데리고놀았지요.

그네에는아가가데리고놀던오리랑풍선들이서있습니다.

아가는바다가너무좋습니다.

엄마품에안겨서무슨생각을하는지

파도가불루즌자장가를듣는건지..

위에서사진찍는할머니를바라보는건지…

한쌍의남녀가복비륵에서노닐다가

물이들어오기시작하니바다로올라갑니다

이아라클럽불루카페바로앞

갯벌에는낙지를잡을수있습니다.

물이많이나가는보름이나그믐께에..

어제도다섯마리나잡았고

오늘은네마리를씨알이굵은놈으로잡았습니다.

커다란소라도한마리잡을수있었습니다.

이사장님이지혜롭게바위를들어올려서말이지요.

물은순식간에들어와서

바위를들어올릴수가없게됩니다.

바위틈에소라도해삼도낙지도..

바다는텃밭처럼많은걸먹게해줍니다.

세상에나여름이세번이나다가오도록

이제처음낙지를잡아보았다니까요.

그것도객실손님들이잡아오는걸보고서야말이지요.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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