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에서 여고 동창회 열기

여고동창회가열리는날입니다.

남해에사시는동창선후배들은

이미십수년간모여왔다고했습니다.

여름지나고아라클럽에서처음만나는날

손님이모처럼오시는데

카페에꽃을꽂고정리를했습니다.

전같으면집에서밥을했었겠지만

단학횟집에서회덮밥을간단히드시고

아라클렙에서차를마시기로합니다.

단학횟집은언제가도깔끔하게음식을잘합니다.

회춘차,

저는특별히회춘차를만들어보았습니다.

음양곽-삼지구엽초말린것에

하수오뿌리와루이보스차를

함께다렸습니다.

김일성주치의였다는김모한의사가

가르쳐준방법을약간응용해서만들었지요.

선후배들을위해화개장터에간길에

구해온음약곽과하수오,

아프리카여행다녀온분이선물로주신루이보스차이니

분명회춘하실것입니다.

다들바쁘다고하시다가

회춘차를드린다니까

경치좋은아라클럽에서회춘차마시자고..

다들빼어난아라클럽의경치에대해,

삼년밖에안되었는데

정원이어쩌면이리정리가잘되어있냐교합니다.

국화대문이아니겠느냐고..

망고말린것과칠레산불루베리얼린것을

불루베리아이스케키라고..

한려해상을보며..쑥인절미에흑마늘넣은웅녀떡..

잔잔한호수같은바다는

오늘따라시야가더가깝게다가듭니다.

사량도가저리가가운걸보면말입니다.

꽃들과여행지에서얻어온여러가지소품들

이란여행때아르메니아사람들이

섬세하게그려만든접시들

네팔티벹에서얻은불루색의목걸이들..

그런불루색깔들을좋아합다다.

여행지에서그리고쓰고한것들은

오래지난지금추억이됩니다.

루마니아벽걸이꽃병도무지개지갑을주고

얻은것이라감회가새롭습니다..

좋은분들이오시니아라클럽에있는

이런작은물건들도다좋아보입니다.

꽃이름을물어보시는데

저는꽃이름을잘몰라서

그냥빨간꽃,노란꽃,천일화…

남해군장학금도두둑히내시고

간혹차를마시러오시겠다고하시면서헤어졌습니다.

힐잉센터,어린이집,원장,

전직교사,병원이사장…

남해에서는가장똑독하고가장현명한

분들-여든도넘은분들에서저보다후배분들까지-

를알게되어영광이었습니다.

오늘도감사하고좋은날입니다.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