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언저리
하태무
남루한일상이뜨고지는언저리에
진하게우려낸커피한잔을앞에두고
사람아
향기로와서
바람끝에앉았거라
사는날햇살같이밝기만바랐었지
자주물결일고마파람도불던것을
겹겹산
너머너머에
사연일랑감추우고
운명처럼진한고통질펀한그리움을
더러는잊어도보고눈물함께마셔도보고
오늘은
흐르는시간
추억속에잠긴평화
그동안컴퓨터가좀먹통이었습니다.
이상한바이러스가붙었었다는군요.
그이상한바이러스가제게도붙었는지영마음이신통찮았습니다.
며칠전
아는이가아라클럽에친구들을많이데리고와서차를마시고갔습니다.
차를팔지도않지만오는이가는이
제게차를얻어마시곤합니다.
그리고그분들이성의로남해장학생들에게작은성의를주시면받고
아니면그만입니다.
그것이제가마음에서우러나는일이고즐겁기때문에기꺼이해왔지요.
그날은새집을짓는데따른여러문제로
제게저조그래프가그려져서엠이가족들이위로차오셨고
밥이나사준다고식당에가있을때었습니다.
아마도그런게느껴졌는지미안하다는말을너무많이해서
제마음이들켰나보다생각했습니다.
블로그에서나남들에게부정적인건드러내기가쉽지가않습니다.
나의<그리움의언저리>는그런이야기가배경입니다.
인간이라면누구나사는일홀가분하진않아서
건강이좋지않으면경제적인어려움이,
아니면가족간의불화가.
이것아니면저것이힘들기때문에살아있는그자체가
다고해라고한불가의말은맞는말이지요.
그런데누구나내손가락의가시만제일힘들기마련입니다..
그역지사지는아마도성자만이할수있는일은아닐런지요.
남들이나를부러워하는사람이있다는것만도
불행중다행한일이라.
"언니가부러워요."라고말하는그분의말을행복하게생각하기로합니다.
나의고통이나눈물은삼키고
높은물결이나센마파람의사연도감추고
오늘은향기로운유자차대여섯통을만들었습니다.
나누고싶은마음에서정성껏썰고담고..
이렇게하루하루가나의예쁜노력으로무사하고
평화로운날들의연속이길빕니다.
여러분의날들에도평화가깃들길…
<소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