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티즈가생기길잘했습니다.
비엔나의친구가두고간작고하얀차
쑥국과파전,쑥떡으로아침을간단하게때우고
매화마을로가기로했습니다.
매화마을로들어서는데향이장난이아닙니다.
온동네가하얀향기로운꽃밭입니다.
조지훈의시가바위에놓여있습니다.
보내고그리는정도싫지않다하여라.
그리는정…마지막싯귀가가슴에걸립니다.
보내지말것이지,그리워하는게싫지않은건무슨심사인지.
작년에순이님이오셨을때매실마을에서복수초도너댓그루나샀었는데
그여린꽃이새집공사에망가졌는지
봄이되어도올라오지않았습니다.
눈,얼음을뚫고올라오는노란꽃
마침선배님집당호가복수당이라기에복수초네그루를다시사는데
아,작년의그사장님아니세요?펜션하신다는…
꽃파는아줌마가먼저알아보셨어요.
왜매실꽃따러오신다더니..
반색을하시기에꽃도사고검은콩도한주머니사드렸지요.
꽃은뒤에따더라도…
점심은화개장터에서대장간도구경하고
여전히시끄러운엿장수노래를들으면서
맛있는참게탕을먹고
10년지기관향정으로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