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의 봄 소식 2
서울서온대자가누나집으로간다고남편은하동악양으로태워다주려고갔습니다.
쌍계사의벚꽃이만발이더라고…
오드리가왔을때만해도벚꽃은움도트지않았었는데
자연의조화라니…
쌍계사까지가지않더라도
아침에수영장가는길에가로수의벚꽃은눈이부시게아름답습니다.
비닐하우스까지몇발이나된다고상추를뜯으러가기싫어서
불루카페앞에다몇포기옮겨놓았습니다.
부추도심었구요.
돌팍위에소나무랑정원이있는데좁은잔디밭을파내어좁은눈섭화단을만든다고
좀싫어했는데해놓고보니아기자기하게예쁘긴하네요.
좋은꽃을만나면우선심어둔꽃나무는바꾸어심으면된다고하네요.
오랑캐꽃이라고온정원에치고들어올까봐오늘파서한곳에모아두었어요.
꺾꽃이한개나리뿌리가내리려면한참걸리겠지요?
어디선가휙날아오는짙은향기가
바로천리향꽃이었어요.
몇그루심은게온아라클럽을취하게하네요
어느객실에는아기고동이그릇에담겨있어요.
잡아는놓고어쩌질못해서그냥가신모양입니다
바다에그걸도로놓아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