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묵과 곤지암 화담숲
서울나들이를했습니다.
아라클럽을직원에게맡기고
객실에손님이다찬토요일에나들이해보기는처음인것같습니다.
금요일에0양이남부터미널로나와주어서1박을할
곤지암의오랜친구노을재의집으로함께가기로했습니다.
노을재는집밥을해서사람들과나누는것을좋아합니다.
성당에서봉사하고,시조시인으로활동하고
거기서만난여러분들과나눔을즐기는분
올갱이묵이랑들기름듬뿍든취나물이랑
돌나물물김치,거기다손으로주물딱거린
밤새손톱이아프도록깐생밤을넣어찐쑥덕이랑
세계에서제일맛있는요리입니다.
노을재의묵을한번이라도드신분이라면제말을인정하실듯.
값비싸고멋진그릇대신사랑과인정이듬뿍들어간이음식들이
저는제일좋습니다.
엘지그룹에서만든숲이랍니다.
인공적인냄새가흠씬풍기는곳이지만청정지역에편하게다니라고
기차도,모노레일도겨울엔스키장도운영되는곳,
군데군데쉼터가있어사람들이도란도란이야기를나눕니다.
한나절쉬고산책하기엔안성맞춤인곳이더군요.
서울근처는이런즐길곳이있어서참좋겠습니다.
우리예림이표현을빌리자면나무들이참으로많이아프겠어요.
곳곳에분재를전시해두고있었는데너무안쓰러웠어요.
자연이주는조건을버리고몇백년을자라온터도버리고
좁은화분에서오랜세월들을옹색하게보여주고있는
모양잡힌분재는감동이전에아픔으로다가왔습니다.
모든산책길은흙을밟을수있는곳은한군데도없이다
인공으로만들어진데크위를걸었습니다.
미국국립공원다니던때가너무많이생각났어요.
자연적인걸그대로살린곳의나무며돌이며흙덩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