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수천수백가지의많은생각들이오고갑니다.
이철쭉이한나무에서여러가지색깔로꽃을피워내는것처럼말입니다.
참자,하다가후욱밀어오는병증
여태까지도참아온일인데
아들은늘옛날에비하고살라는군요.
옛날이뭐어쨋다고,
그때가차마꿈엔들잊힐리야….
남해펜션아라클럽에는아이들을데리고오는엄마아빠들이많습니다.
요즈음은하나아니면둘만낳기때문에
어쩌다네명객실에아이가셋이예요어쩌지요?
그렇게하면규정이네명이라도웬만하면
주무시라고말합니다.
펜션업자들이편헤지려고두명커플만받는곳이많이있습니다
아이가있는가족들은그런곳은가고싶어도갈수가없습니다.
아라클럽은가족들을우선으로여깁니다.
물론커플들이쉴수있는공간으로최적인별장식이긴합니다만…
틈틈이유화교실로가면아직은어색하지만
선배들이맛있는점심을싸옵니다.
저도어떤날은고구마를삶아갔다가
오디언것을가져가거나합니다만늘허둥지둥
다시돌아오기를반복하니그림은영별로인가봅니다.
예쁜색깔의
샣러드에한련곷을살짝얹어매력을더하는
나의진주사범선배언니.호주로딸과함께살거라고가셨다
사천으로돌아오셔전원주택에서사시지요.
새조개얼린것까지가져오셨네요.밭에서기른양상추는
아작아작맛도있었지요.
각종장졸임등다양한반찬들이침을흘리게합니다..
유화교실다녀오니엄마아빠를따라온귀여운아가씨가
처음엔새침하게말도잘하지않더니
사과잼발라서토스트한장구운것얻어먹고는
그새친해져서사진을찍는데이런귀여운포즈를취하는겁니다.
다시오고싶은곳이라면서말입니다.
보조개가너무예쁜아이였어요.
피노키오인형을선물로주었습니다.
아이아빠가장학금기부하는곳에얼마를넣어주었습니다.
세상에공짜란없는것이거든요.
약에취해서낮이많이몽롱해요.
적응될때까지참으라는데하루에도열두가지생각들이오고가는중에서
하고싶은일은많고일은발목을잡고
그래도한가한사람처럼오늘은편지를썼습니다.
손편지를요.
이런시간들이나를부자로만듭니다.
저는혼자서잘노는부자랍니다.
<소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