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소식

발바닥통증을잘고치는사람이있다길래추풍령을지나영동에갔었지요

이어진포도밭하얗게내린눈이아름답게펼쳐져있었어요​.

달력을보니12월들어한번도글을올리지못했습니다.

왠지아무것도일이손에잡히지않았어요.

당연히소식도드리지못한거지요.

물론다른이웃들도방문하지못했습니다.

저는이렇게끈기가없습니다.

써둔여행기도그냥옮겨놓기만하면되는건데이렇게맥을끊어버리고있네요.

저에게조금만이상이있거나바빠도하던일을기를쓰고해내지못하는단점이있군요.

제가대학원석사과정은마치고박사를할때도기를쓰고하면할수도있는일인데

그거하면뭘하나생각했어요.

학보사기자였을때주간선생님께서젊었을때신춘문예당선하지못하면안하게된다며

기어이도전해볼일이라는데도저는기를쓰기가싫었어요.

그냥즐기면서쓰면된다는데…이렇게끈기라고는하나도없는저란사람입니다.

그래서한우물을파기는영글렀습니다만

요즘조금의기소침해졌던일은병원에가도별로발바닥통증이나아지는것같지않고

누가소개해준한의사를찾아상주까지나갔는데에너지가바닥이나서

지금쉬지않으면큰일날수도있다고경고를한겁니다.

그런데공교롭게도이마트에서함께수업을듣는친구들이

그림이든뭐든다포기하고그냥쉬는게좋을것같다고하고

접니다님을병원에서만났는데수녀님도제가하는일이너무과하다며

일을줄이라고합니다.

오랫만에온친구들도같은말을하고오늘멀리서블로그친구도

가장마음에들지않는소리울의단점이쉬지못하는거라고겁을줍니다.

사실은원래도저를다그치지못하는성격이지만

이번엔스스로에게좀다그치지말자고블로그도쉬었건만

들리는소리는제가너무정리도못하면서많이벌리는스타일이라네요.

제그림에서도그런복잡하고정리못하는거친붓질이보여진다네요.

다맞는말입니다.

세계적으로소문난정리못하는사람.

뭐그런것별로부끄럽지도않아요.이젠.

그게목숨과는상관없는일아닌가요?

그런데블로그를쉬고있으니다들아픈가?어디갔는가

왜글이안올라가지?남을신경쓰게하고있잖아요?

안부로라도자주글을올리는일이건강의바로메타라생각하는데

제이흐리멍텅한성질때문에게으름이나면끝간데가없는게문제는문제입니다.

어쨋거나저는제가좋아하는사람들이제가그분들에게관심을갖는것처럼

관심을가져주어서많이행복했습니다.

누구든제편이라고생각한사람들이돌아서서뒷담하는일들이

자주일어나는이사회에서저를생각하여블로그조금쉬었다고

안부전화까지하시는걸보면잘살고착하게살고

그리고아프지말고건강하게자주안부글로라도

블로그질은계속해야한다고..

그런면에서하루도그르지않고글을올리는대단한블로거들을

존경합니다.

오늘은아침에온전화한통화로정말기분이한층올라가고

내글을사랑하여단한면이라도재미있게읽어주는사람이있을때

열심히쓸일이라고다짐을했네요.

이곳을다녀가신분들,헛걸음하게만들어서미안합니다.

좀더노력해볼게요.

늘감사를드립니다.

얼마남지않은이해를아름답게마무리하시길.

저는며칠동안계속해서유기농으로농사지은향이좋은유자차를만들었습니다.

홍콩에서아들도온다고하고사랑하는분들을위해만들었는데

필요한분은안부게시판에올려놓으세요.

크리스마스선물로부쳐드릴게요.

일주일에한번가서그리는그림수업

봄에그리기시작한산수유마을풍경을이제사붓질을끝내도되겠다네요.

제대로수업을받으면서그린첫작품인데

미술심리하시는선생님은저더러너무복잡하고급한성격이많이나타난다고

많이내려놓고살아야한다네요.

맞는말인데뭘어떻게내려놓으란말씀인지더복잡해지네요.​

<소리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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