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 대망의 빙하특급열차 24
BY cheonhabubu ON 12.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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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알프스,사천여고지의마테호른을보았다.
아침에우리를체르마르트유스호스텔로데려다준바가지씌웠던기사가왔다.
그래도마테호른이아침안개를걷고부끄럽게얼굴을
내어미는곳에서사진을찍는배려를해주었다.
모른척하고택시값을내라고할때어제다받지않았냐고말했다.
그는아니라며돈을내라고한다.
대장이인포메이션센타에서물어볼때는한십오유로정도된다고말했다한다.
싸울수도없고50프랑은너무아까워서지만뒤적이고있으니30프랑만내라고한다.
다시체르마트에서8시간을기차를탄다.
체르마트는단지빙하열차를타기위해하룻밤을잔것밖엔되지않는다.
일행들은그게좀불만이다.대장도나도아쉽기는마찬가지이다.
그러나일기가맞지않고시간이맞지않으면
100년전부터유럽의등산가들이오르려던대망의마테호른은
케이불카타고전망대를가는것도잘안된다.
게다가자연보호를위해휘발유차량은절대금지인이곳,
청량한공기만마시고가도그게어디냐?나는그리생각했는데사실기차만타고
한밤자고다시생모리츠로되돌아간다는건
든비용에비해비경제적이라는생각이드는일행들이다.
그러나산을보는건인터라겐으로가면융풀라우도쉴트호른도보게될것이다.
전체를꿰고있는대장은그렇게설명을다해주면되련만혼자서답답해하기만한다.
책을다만들어주었는데읽지도않고왔다면서..
그러나기차를타고다시돌아오는풍경을보면서다시행복한분위기가된다.
스위스산록들은올때와는다른분위기를보여주어서
꿀꿀하던기분을다시상쾌한자리로돌아가게했다.
차창으로비치는창밖의풍경과마주하는스위스는정말아름답다.
이런맛으로사람들은기차여행을선호한다.
다른교통수단이주지못하는특유한분위기를선사하기때문이리라.
느릿느릿가는빙하특급에서보는풍광은스위스의가장빼어난절경을자랑하며
창을통해예쁜그림엽서들을한장한장천천히펼쳐보이는듯하다.
자작나무에눈덮인시베리아횡단열차나삭막한고비사막의신기루를보는유원근처에서기차를탔을때와는또다른느낌,
기차와함께하는여행은낭만지수가한결더높다지만스위스의빙하특급은
누구에게나권할만한여행코스라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