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미망, 아라비치에 뜬 달

어젯밤은달이뜨지않았습니다.
심한비바람에소나무가지가흔들렸어요. 사진은하루전섣달미망의달입니다
한려해상에둥그렇게뜬달
남해말로시그리라하는
달그림자가바다에내려와하얗게일렁입니다
아라비치는일출도일출이지만
신수도너머달이뜰때
숨막히는아름다움을보여줍니다
보름달이되려면하루가모자라지만
모자라도한껏제몫을다하는
아라비치에뜬미망의달.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다리가
멀리빛을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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