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오드리에게서전화가왔어요.
블로그를왜안하냐면서..
그냥어쩌다보니…
나의궁색한변명이늘어졌어요.
길게전화질을하다부엌에무얼하려고꺼내놓을걸까맣게잊어먹어
다시부엌으로온길에컴퓨터에앉아봅니다.
얼마만인지..
그러다문득눈에들어오는창
조선불로그가중단될예정이라고..
그동안이곳이인연이되어쌓은정들을어쩌락고…
그분들은어디가서격의없는수다를떨며시간을보낼것인지
조선블로그가제공하는백업이무슨문제가될것인지
백업보다는그사람들을다시모으게할공간이필요한것인데
그건알바없고그대들이쓴글은버리지않게해주마
그건아니지않는가요?
그럼어쩌란말이냐고하면할말은없지요만.
내가뭉치게해줄수있는것도아니니까
그렇지만조선블로그,그옛날에조선일보를읽던그사랑으로
이공간을사랑해온사람들이
여기서뭉쳐서여기서만나고여기를사람가는공간으로만나는공간으로,
혹은정을쌓기도하고혹은속상하기도하고
혹은다투고뒷담하기도하고
그리고만나고싶은열정으로만나고또사연을만들어가고
그런데그공간이없어진다니…
오랫만에쓸말이이것밖에없다니어이가없습니다.
누구좋은대책마련의방편을말해줄사람은없는건가요?
정녕백업많이최선인가요?
금년안에좋은의견이만들어지면좋겠습니다
<소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