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입니다
홍콩입니다.
한오년만에아들네찾아온줄알았더니십년만이라네요.
그동안아이들은더러남해로다니러오기도했지만우리는홍콩에잘오질못했었네요
삽년이면강산도변하는것처럼
자신감도떨어지고작년유럽십개국을배낭으로다녔던때만해도옛말인것같이..
남해의청정한공기속에살다가조그만한아파트답답네요.
딤섬을먹으러나간시내공기도답답네요.
좀춥게느껴지는한국날씨에두꺼운옷을가져왔더니
여긴완연한여름날씨
모두들반바지반소매차림이네요.
내자리가꽃자리
그말이느껴지는이곳홍콩
아들도애비닮아바다보이는남향집아파트를얻어살건만
닭장처럼옹기종기좁고밀폐된공간이에사는아들이안타깝습니다
홍콩에선그나마아주괜찮은아파트라는데
왜들내나라던지고남의나라에가서이고생을하고사는지…
다자란손녀들은큰아이인지작은아이인지도잘모르게
얼굴도변하고아자란아가씨로변해있군요.
토요일인데도토요학교시험바쁘게움직이고
할일없이아이들보고싶어간우리는토요일이라바쁘다는펜션을
잊지못하고가슴만끙끙댑니다.
화요일이면일정이다긑나는짧은여행도이렇듯편하지가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