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상하이 탱 갤러리에서

아침엔북곽시장을한바퀴돌자고합니다.

사군자교실에서제가가진서진을욕심내기에

그근처에가면살수있으리라생각합니다.

그런데점심약속을아들과해두었기때문에시간이빠듯했고

며느리는둘이서만다니는것이못내불안한모양입니다.

우리가누구냐?

120개국을말못해도헤매고다녔으니걱정말라고해도걱정이태산인모양입니다.

아파트앞에서버스를타고케네디거리에서트램을타고내렸습니다.

옥토퍼스두장이면충분합니다.

타고내릴때그카드하나면버스도트램도전철도다탈수있습니다

트램에서거리를내려다보는것이재미있습니다.

북곽시장의플기류파는곳을다보지도않았는데아들을만나는시간이빠듯합니다.

트램이시간이참많이걸립니다.

중심가에있는아들을만나기위해전철을타기로합니다.

발이아픈나는편한신발가게에서50%라는말에혹해서

우선신발을두켤레나샀습니다.

아들은전철내리는곳에서기다리고있었습니다.

홍콩에서가장일본식으로만든다는스시집으로갑니다.

일인당650불이나된다는데모양은훌륭해도맛은우리작은아들이만든스시에는

따르지못하더군요.

며느리랑약속을했는데나오지못했습니다.

길이막혀오다가말았대요.밥이영넘어가지가않았습니다.

며느리는제가이젤과캔버스전에입을옷을골라준다고일부러시내로나왔습니다.

우리가접심을먹는사이에상하이탱이라는디자이너가경영하는옷집에서

옷을보고있었답니다

며느리는스타일리스터로에스비에스에서유명했었거든요.

아들,두손녀를멋지게만들어내놓는것은며느리의실력이랍니다.

제윗도리하나만사려고했는데아버님껏도하나사세요.

그러더니한가지만더사면평생멤버쉽을준대요

그래서자기는달랑핸드폰캡하나사고우리들옷,머플러까지

줄레줄레샀습니다.

10년만에간덕을톡톡히보았지요

상하이탕은모든물건들을디자인화시켜서비싼값에파는곳

처음은옷만만들어팔았더더군요.

이제하루면갑니다.네밤자는일

아들네집에서이틀,근처호텔에서이틀,

결코쉽지않은일정을아들과며느리의희생으로잘지내다가렵니다.

무엇보다보물예림예서를보고가는일이행복합니다.

내며느리가너무애쓰고사는모습이안타깝습니다.

한국엄마들처럼아이들에게매여있네요.

학교에실어나르고공부시킨다고실어나르고

자기시간이너무없는것같아안타깝습니다.

지금은그런시기이긴하지만….

어디서나한국엄마들은아이들의교육에목을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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