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답사기 2

참으로오랜숙원이었다고대장은말합니다.

인간은어떻게문화를일구며살아갔는지

무얼먹고무얼하며살아갔는지

그모습을보는것은유네스코문화유산을보는것이

제일접근성이높다고생각했다합니다.


그는이여행을위해일년여시간을허비했습니다.

가야할곳을정하고,지도를만들고

인터넷이무식한그는미국17만킬로미터여행을할때처럼

정밀지도를몇권씩이나사서가야할곳의킬로미터를예측하고

어떤도로로가야제일빨리경제적으로가는지연구하고

그곳의이야기를수십권의책으로읽었습니다.

저는그게가당하기나한일이냐고사실은그러다말겠지

바쁘기도했지만관심도가지지않았습니다.

남편이테마여행에매력을느낀건나름그런여행이

좀뭔가얻는게있고하나의목적이있기때문에

시간허비가덜한것같다고생각하는모양이었습니다.


미국,카나다국립공원여행

실크로드이란페르시아중앙아시아시베리아러시아일원

이집트터키그리스신화여행

북인도티벹네팔스리랑카태국등힌두,불교권국가여행

발칸반도수도원기행

고대중근동답사여행

남극,북극알라스카,그린란드,까바따로카아프리카희망봉등극지방여행

국내가톨릭성지순례등등

지나고나면무얼보았는지생각도나지않는여행보다는

목적을정하고가면뭔가뒤에도남는게있고

자료를만들어가면뒤에도공부가될것이아니냐는계산이었어요.


처음함께가려던동반자들의계획에차질이생기자

다시정한동반자들에게가야할곳의지도와무려160페이지나되는자료를뽑아

책으로만들어주며미리공부하고가자고취지를설명했어요.

아는만큼보인다고,어렵지만좀읽고가자고…

처음계획이너무방대했어요

34일동안10개국52개의유네스코문화유산을본다는것너무무리였지요.

70넘은사람들이이름도생소한외국,문화유산의이름조차발음도어려운장소들이

눈에,머리에들어오기는정말어려운일이라예습은무리였어요.


가이드를두고가려던계획도실행하기힘든일이었어요.

한달을함께다닐가이드도없지만구석에숨어있는문화유산을잘설명하고

그곳으로안내할사람도잘없다는것이었지요.

게다가비용문제도고려하지않을수가없는부분이었지요.

그냥버벅대며톰톰이란네비게이션의성능을믿으며

자료에서찾은좌표를믿고다닐수밖에없었어요.

스마트폰의구글지피에스는적당하지않다는자세한안내를

블로그에올린어떤이의글이참으로도움이되었지요.

톰톰은참으로신기할정도였어요.

가보지도못한외국길을우리말로얼마나신기하게안내를잘하는지

그예쁜것을뽀뽀해주고싶은심정이예요.

처음엔그성질을잘알지못하여애먹었지만서두요.


차를렌트하는일도조금은힘들었지요.

유럽은자동이없다고하니수동으로운전한자신이없는남자들은대실망이었지요.

요셉님이’내가운전하마,수동으로예약하자’결정을내리셔서

배나주어도자동이없는9인승차를수동으로정하니약반이나비용을절감하게되었지요.

여행며칠전예비모임을남해에서가진뒤

톰톰은빈첸시오님이,운전은요셉님이,

모든기획과안내는대장으로정한우리부부가맡기로하고

대장정의계획을마무리했습니다.

오랜인연의결실이이런일을쉽게결정할수가있었습니다.


미지의세계로도전하는일,

우리에겐그런희망이있었고꿈이있었지요.

나이는숫자에불과하지않다고믿으면서…

꽃보다할배할매는이렇게여행을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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