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의교훈 어느날포수는사람의말을자유자재로할줄아는새를한마리잡았다.새가포수에게애원했다."포수님,저를놓아주세요.그러면아주유용한교훈을세가지가르쳐드릴께요.""교훈?좋아.그럼어디한번말해보아라.다듣고나서널놓아주지.""하지만그러기전에저를놓아주시겠다고맹세해주세요.""좋아,맹세하지."포수의맹세를듣자,새는말했다."첫번째교훈은'이미지나가버린일은후회하지말라.'두번째는'있을수없는일을말하는자를결코믿지말라.'세번째는'할수없는일을하려해서는안된다'는거예요."포수는약속대로새를놓아주었다.자유의몸이된새는높은나뭇가지에올라앉아서나무밑에있는포수를놀려댔다."당신은정말바보로군요.내꾀에넘어가나를놓치고만거예요.내몸엔예쁜진주가달려있어서그것이나를현명하게해준단말이에요.이바보같은포수양반아."포수는새를놓아준것을곧후회했다.더욱이몸에진주가달려있다는말에새를꼭붙잡아야겠다고생각했다.새가않아있는나무로올라가던포수는나무가워낙높았기때문에중간쯤올라가다가미끄러져그만다리를다치고말았다.다리를절뚝거리며괴로워하는포수를보고새는깔깔웃으며말했다."당신은정말어쩔수없는멍청한인간이로군요.내가말해준교훈이무슨뜻인가잠깐동안만이라도곰곰이생각해보세요.이미지나가버린일은후회하지말라고했지요?그런데도당신은나를놓친것이금방후회하는군요.그리고있을수없는일은결코믿지말라고했죠?그런데도몸에진주를달고다닌다는말을정말인줄아는군요.나는인간의말을할수있긴하지만다른면에선어디서나볼수있는평범한새에불과해요.마지막으로,할수없는일은아예처음부터포기하라고내가가르쳐줬는데도당신은나를다시잡으려고하다가결국다리를다치고말았잖아요.'현명한자에게한마디하는것이우둔한자에게백마디하는것보다훨씬낫다'고하는까닭을이제야알겠네요.왜인간들은모두당신같이어리석은지모르겠어요."이렇게쏘아붙인새는먹이를찾아어디론가날아갔다.출처:《용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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