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쿠란의 동거 ……
말레이지아는 잘 알려진대로 이슬람국가 입니다. 하지만 말레이지아의 무슬림은 전 인구의 50%에 불과한 말레이족을 중심으로 소수의 인도인 무슬림을
포함하여도 60%가 넘지 않습니다. 이슬람 외에는 화교를 중심으로 불교와 도교가 25% 정도가 됩니다. 그 외에도 고른 인종의 기독교(카톨릭포함)가 약 8%, 인도인을 중심으로한 힌두교가 8% 정도 입니다.
절대 다수도 아닌 60%의 이슬람 인구를 가지고 말레이지아가 이슬람교를 국교로 표방하는 것도 어찌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National Mosque와 State Mosque 는 있어도 National Church나 National Hindu temple은 없습니다. 그래도 말레이지아의 비무슬림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이 모스크건립에 사용된다고 항의하는 것은 아직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묶었던 호텔방 설합에서도 성경과 쿠란이 나란히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