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의 佛心 – 신퓨의식
미얀마 국민들의 불심은 아마 같은 불교국가에서도 가장 깊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은 사회주의국가에서 종교의 입지는 자리잡기 어렵지만 그 나라의 역사와 함께 한 불교의 위치는 공산주의건 군부독재건 간에 흔들리지 않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얀마사람들의 불심은 <신퓨>라 불리는 의식에서 잘 나타납니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불교국가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에서도 남자 아이들은 일생에 한 번은 불가로 출가하여 수도승으로서 일정기간을 지내게됩니다. 이 신퓨의식은 집안의 가장 큰행사로 치루어지며 불가에 입문하는 소년들은 비단옷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온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사원을 찾아가 기념촬영을 합니다. 미얀마의 실정으로는 결코 적은 경비가 아니련만 비디오 촬영기사도 빠짐없이 보입니다.
미얀마에서 사원을 방문할 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사원 안에 들어 갈 때에는 신을 벗어야 하는데 뜨거운 햇볕에 달구어진 돌이나 대리석바닥을 맨발로 걷는 것은 방문객한테는 하나의 고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