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예를들기도싫지만그래도한번짚어보지요.
미국의9.11테러에서탑승자명단을가지고범인을추론하게되었지요.
그런데미국국내선탑승할때에여권이나ID카드조사했나요?
요즘제가미국국내선을이용한적이없어서잘모르겠지만
제가미국을자주여행하였을때에는조사하지않았습니다.
공항에따라다르겠지만checkin수속때에미국국내선의경우항공권만가지고
보딩패스를발급해주는곳도많았구요.
방콕공항에서는비행기탑승구바로직전에보안검색을합니다.
인천공항에서는출국수속을하면서보안검색을거치게되고요.
어느것이더효율적인것인지는아마그공항사정에익숙한분들이판단하실문제입니다만
인천공항에서보딩패스를가지고탑승할때에는해당항공편이맞는지만검사하고
본인여부는확인하지않습니다.
만일한회사의직원인A,B두명이한분은방콕,다른한분은싱가폴에출장을동시에같은날같은시각대에
가게되었다고가정해봅시다.두사람모두수속을마치고공항라운지에서탑승시간을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회사로부터각자의임무를바꿔어출장을가라고지시가내려온다고한다면이것이가능할까요?
만일checkin하기전이라면비행기표를환불받고새로구입하면되지만이미두사람모두탑승수속을
마치고탑승대기전인데요……
방콕공항같은경우는불가능합니다.항공기에오르기직전해당항공편승객만들어갈수있는대기실입구에서
여권과보딩패스를확인하기때문이죠.그러나인천공항같은경우는서로보딩패스만바꾸면가능합니다.
게이트입구에서본인여부는확인하지않으니까요.
기내에서는물론목적지에서입국수속할때에도본인의보딩패스를가지고탑승했는지검사하는절차는
어느항공사어느공항에서도없구요.
물론귀국항공권은못쓰게되지만목적지에서새로편도항공권을구입하면되는것이죠.
그렇다면9.11테러의경우테러범을탑승자명단을가지고찾았다고하지만시신까지는찾지못하였죠.
그럼또하나가정을해보죠.그테러범이만일다른항공편의보딩패스를가진동료와보딩패스를바꿔서
탑승하였다면그동료는폭파된항공기에서테러범의이름을짊어지고대신죽었지만진짜테러범은
동료의바꿔치기한보딩패스로미국의어느공항에안착하여살아남을수있을수도있겠죠.
자신은이미죽은것으로알려졌으니범인추적도피할수있겠구요.
당시쌍둥이빌딩에충돌한항공기는모두미국국내선장거리항공편이었습니다.
그것도서부에서종착지인뉴욕으로온것이아니라뉴욕과가까운보스턴에서이륙한지얼마안되는
비행기죠.모두중형기이고,그이유는연료를많이실었고이륙한직후라가득차있다는것이구요.
그렇다면왜뉴욕에서출발하는국제선보잉747기를타겟으로삼지않았을까요?
보잉747기는세계무역센터에충돌한항공기에비해서몇배나되는파괴력을갖고있을텐데요.
그이유는미국공항에서국제선항공편을탑승할때에는여권을조사하기때문이겠죠.
어제뉴스에서인천공항에서승무원으로가장한보안당국직원이폭발물을소지하고검사대를지났는데
그한곳의X-ray가폭발물을검색해내지못했다고하는기사를보았습니다.
테러리스트가맨손으로외국공항을출발하여인천공항에도착한다음한국에서제조한폭발물을
인천공항안으로반입하여그테러리스트의손에전해질수도있는상황이생길수도있겠네요.
생각만해도끔찍합니다……
단지여행많이하고비행기많이타보았다는경험으로이런가정을해보았지만
저같이평범한사람의눈에이런헛점이보이는이유는달리내가모르는공개못할비책이숨겨져운영되고
있는지모르겠습니다.
내가괜한걱정을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