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새로시작한나의또하나의外道라디오방송을시작하는날이었다.그동안TV방송은리빙TV에서내이름석자를건프로를6개월진행하였고틈틈히KBSTV<세상은넓다>에도출연하였지만,라디오는지난여름PBC초대석에한번출연한것이전부였다.
사실병원을운영하면서방송일을하는것은쉬운일은아니다.방영시간이20분에불과한프로라하더라도영상자료를준비하고방송국에편집할내용을일러주고,여행프로의특성상대본도거의자작하다시피해야하기때문이다.이번출연제의도한회에출연해달라는것으로알고쾌히받아들였는데6개월간하자는데는망설일수밖에없었다.하기야요즘같아서는병원도한가하고TV방송과는달리내가직접영상자료를챙겨야하는것이아니라시간여유는있어서무료하게빈둥거리느니바쁘게사는것도좋을것같아서OK하고말았다.
그러나또한가지이번프로출연을받아들인것은아마같이진행할MC의유명세에끌려서인지도모르겠다.한때는장미희씨,정윤희씨와함께여배우트로이카로브라운관과은막계를주름잡았던유지인씨와프로를함께한다는것도내가쏟아부을노력의댓가로는그리나쁜것도아니었다.
내가그동안출연하였던프로는대부분유명스타들과는거리가먼케이블TV였고KBS-TV에출연하는프로도연예프로가아니라서방송국을출입할때에도유명스타들을가깝게볼기회는없었지만막상이번에유지인씨와같은스튜디오에서프로를진행한다니마음이좀설레이기도하였다.내가이프로에출연하기로결정하고KBS인터넷사이트에서다시듣기로지나간방송을들으니유지인씨의목소리는그의나이답지않게아직도젊게들린다.나는간혹드라마매니아인집사람이채널을돌려가며드라마서핑을할때TV드라마에출연하는유지인씨를보게된다.그럴때마다내가나이를먹은것은생각하지않고유지인씨가군대간자식을둔어머니,사위를본장모로나오는것이너무이른나이에그런배역을맡는것이아닌가생각도들었지만유지인씨가우리와비슷한연배라는것을생각하면새삼늦장가간나도벌써대학생두명의아버지라는것이서글퍼지기도한다.유지인씨가이글을보면나야이미50을갓넘은터지만아직40막판에머물고있는자신을내가같은세대로여기는것이무척억울할지모르겠지만…
스튜디오에서처음만난유지인씨는나야구면처럼여겨졌지만그도워낙많은팬들을대하였기때문인지나를구면처럼반갑게대해주었고낯설은스튜디오안에서장비사용법을직접가르쳐주어우리는처음녹음인데도불구하고NG한번없이쉽게생방송수준으로녹음을마칠수있었다.
스타와의즐거운시간은잠깐!방송국을나오면서인천행전철을타러대방역으로가자니매일늦잠자고10시에나출근하던습관이일주일에하루지만새벽6시에일어나지옥철을타고아침8시까지여의도까지다녀야한다는게끔찍해진다.
<참고>
<유지인의음악편지>안내
KBS제3라디오AM639KHz오전8시-9시
*저는매주토요일출연하여지구촌친구들의소식을음악과함께전해드립니다.
오늘방송링크(60분프로중23분대부터제가맡은코너입니다.)